“최대집號 투쟁 패러다임 바뀌어야”
“최대집號 투쟁 패러다임 바뀌어야”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3.2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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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문 충남의사회장 "의협 보여주기식 아닌 왜곡된 진료환경위해 싸워야"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 최대집회장 "대정부 강력 투쟁... 지지 협조" 당부
박상문 충남의사회장

박상문 충청남도의사회 회장은 21일 오후8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투쟁이 필요할 때다. 하지만 이제 투쟁과 대화·협상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좀더 벌기 위해서 또는 가진 것을 덜 뺏기기 위한 싸우지 말고 왜곡된 진료환경과 가치 있는 삶의 질을 위한 싸움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협상은 상대방으로부터 무엇인가 가져옴으로써 의미가 있다. 그런데 현재 의협은 회원들에게 보여주는 것에 치중하는 모양새다"라고 지적했다.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의료비 예산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속내를 면밀히 파악, 합리적으로 대응할 방법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새로운 의협회장이 선출이 되는 날 회원들에게 한 말이 기억난다.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자를 중심으로 뭉치자는 당부를 했었다”며 “그 당부는 아직 유효하다. 투쟁을 위해 단합하자”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이승주 충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최대집 의협회장
왼쪽부터 이승주 충남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최대집 의협회장

이승주 대의원회 의장도 “의협 설문조사 결과, 회원 75%가 투쟁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여기 이 자리에 의쟁투 시절 같이 고생하던 분들이 많다. 이번 투쟁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건보 제도를 위한 건강권 투쟁이다. 효율적인 투쟁을 위해서 전직역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참석해 대정부 투쟁 동력을 위한 참여를 촉구했다.

최 회장은 “현재 의료시스템은 각종 불합리한 의료정책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 8개월 정도 정부와 대화를 진행했는데 정부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2월 1일 부로 더 이상 대화·협상으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이면 의약분업 20년이다. 의약분업 투쟁 주역들이 여기 계신다. 여러분의 제도 개선 의지, 분노, 좌절을 담아서 효율적이고 조직적 투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충남의사회의 적극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충남의사회 부의안건으로는 △의사회 임원 및 윤리위원회 위원 인준의 건 △회칙 개정의 건 △의협선거관리규정 변경의 건 △처방료 부활 또는 시설의 건 등이 채택됐다.

사업계획안으로는 △충남의사회 춘계등반대회 개최 △임원 워크숍 개최 △의학연수교육 개최 △해외의료봉사 활동 △송년음악회 개최 등이 통과됐다.

2019년도 예산안은 전년도 2억6970만8961원보다 3392만4466원 증가한 3억363만3427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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