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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 학술대회 서울서 열린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9.03.2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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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조직위원장, 50개국 1500여명 전문의 참석
‘사회와소통, 동료와 협업 통한 발전’ 캐치프레이즈

세계 심혈관 및 폐 마취의 대가들이 서울에 모인다.

아시아심폐마취학회와 대한심폐혈관마취학회가 공동으로 세계심폐혈관마취학회(ICCVA, International Congress of Cardiothoracic and Vascular Anesthesia) 학술대회를 오는 6월6일(목)부터 8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1500여명 이상의 마취 관련 전문의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관련학회 행사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통합 학술대회는 현재 아시아심폐마취학회(ASCA, Asian Society of Cardiothoracic Anesthesia) 회장으로 재임 중인 박재현 조직위원장(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박재현 조직위원장은 “중국, 일본, 싱가폴 등 아시아 국가들의 적극적 지지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심폐혈관 마취학회장들과 같은 세계 석학들 간의 원활한 교류 능력이 바탕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 정도 메머드급 규모의 학회 유치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돼 지난 2015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심장마취학회서 유치를 결정하고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조직위원장

박재현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및 아프리카 저개발 국가들의 심폐혈관마취과 의사들이 대거 초청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들에게 선진국의 앞선 기술과 학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의료역량 강화를 위한 실습 워크숍, 시나리오 기반 교육 같은 공공의료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덧붙였다.

더해 “아시아 및 아프리카 등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국가들의 열악한 의료상황을 고려해, 이 지역 의사들의 학회 참석을 금전적으로 적극 지원했다”며 “개발도상국의 경우, 제한된 자원으로 인해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마취 쪽이 특히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번 기회에 선진의료를 열심히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학술대회의 캐치프레이즈는 사회와 소통, 동료와 협업을 통한 발전이다. 이번 학회로 각국 석학들의 국제적 교류와 지속적 네트워크 형성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심폐마취학회(ASCA, Asian Society of Cardiothoracic Anesthesia)와는 최초로 통합해 열리는 이번 세계심폐혈관마취 학술대회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33개국 115명의 석학들이 연자로 참석한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같은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내용도 다뤄질 전망이다.

박재현 조직위원장은 “의료계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의 화두에서 벗어날 수 없다. 대비하자는 의미로 프로그램에 포함시켰으며, DMZ 탐사, 갈라 디너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많이 만들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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