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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행위 수가 반영 중앙회와 함께 노력”
“간호행위 수가 반영 중앙회와 함께 노력”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1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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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호사회 12일 제72차 정기총회 개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 사업’에 적극 참여
박홍준 회장 "서울 간호사회 동료의식 느껴"

서울시간호사회가 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인 ‘간호’에 집중하고 '간호행위 수가'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회장·박인숙)는 12일 롯데호텔서울 사파이어볼룸에서 제72회 정기총회 및 제44차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간호사법 제정으로 보건의료시스템 혁신 주도’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에서 박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앙회를 비롯해 17개 지부 및 산하단체에서 동일한 주제로 올해 총회를 개최하며 간호법 제정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간호사 업무범위에 관련된 의료법 시행규칙이 발표될 예정일 뿐만 아니라 임시부서지만 보건복지부 내에 간호정책전담 TF가 신설돼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2026년 커뮤니티 케어의 보편적 제공을 앞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검증하기 위한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 사업’에 서울간호사회가 적극 참여해 좋은 모델이 구축되고 간호가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건강유지를 위해 본연의 간호에 집중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 조성과 함께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돼 의료 환경을 둘러싼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와의 정책간담회 및 공단과의 협의를 통해 간호행위 수가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했다”면서 “간호수가가 꼭 제정될 수 있도록 중앙회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 서울시간호사회는 회원들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중앙회 및 산하단체와도 업무 협약을 통해 간호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 간호법에 대한 논의가 되지 않고 있지만, 보건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은 정부, 국회 등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간호법 제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윤 의원은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가 개선되지 않다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호사가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한 만큼, 현재 간호사계에 산재해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하나씩 고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간호사 윤리선언 중 ‘최선의 간호로 국민건강 옹호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았다”면서 “의사도 윤리선언이 있다. 의사와 간호사는 공통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은 윤리선언 내용과 같이 '아픈 사람에게 필요한 역할,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간호사’가 행복해야 ‘의사’가 행복하며, 간호사의 행복이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홍준 회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의사와 간호사는 감염 치사율이 높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의료인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서울시간호사회와 동료의식을 느낀다. 서울시의사회는 서울시간호사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1천만 서울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이날 지난해 사업시행결과 및 결산을 보고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검토했다.

2019년 사업계획안으로는 △간호발전- 구간호사회 특별사업 지원 및 대민사업 경진대회 △회원권익- 간호사업의 영역확대 위한 활동, 서울시의약관련단체와의 협의회 △회원권익 옹호- 선배회원과의 간담회, 회원·은퇴회원 복지프로그램, 심리치유프로그램, 복지지원금 운영 △회칙 및 재규정 검토- 간호정책선포식 △교육사업- 총 37회 보수교육, 시뮬레이션 간호교육센터 △회원역량강화- 해외연수프로그램 △대지역사회사업- 지역사회 참여사업, 간호봉사단, 어린이집 방문간호사서비스 사업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간호사회는 이날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 내용은 △질병예방과 건강증진 중심으로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간호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 △모든 의료기관이 법정 간호인력과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해 간호사가 행복한 근무여건을 조성해가도록 노력한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확대를 위해 간호인력 간의 통합적인 업무체계 정립에 최선을 다한다 △‘태움’ 근절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상호존중하고 배려하는 간호조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 △대한간호협회 소속 모든 단체가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 등이다. 

한편 서울시간호사회는 올해 예산을 64억3340만4636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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