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날카로운 질의.... 임원들, 명쾌한 답변
감사, 날카로운 질의.... 임원들, 명쾌한 답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3.09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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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2018 하반기 감사 성료…회무보고·결산보고 진행

지난 2018년 하반기 서울시의사회 회무·회계에 대한 현미경 감사가 진행돼 감사진과 임원진 간 날카로운 질문과 명쾌한 답변이 오고 갔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2018년도 하반기 감사를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의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박홍준 회장은 “올해도 열심히 회무에 임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오늘도 이렇게 밤늦은 시간까지 감사를 위해 수고해 주시는 점에 대해 감사드리며 올해 더 진일보된 회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좋은 감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교웅 의장은 “오늘은 집행부의 지난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이다. 일하는 데 어려움도 많지만 더 효율적 회무 수행을 위해 감사의 도움도 있었다”며 “좀 더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서울시의사회 회칙이 60년 만에 개정됐는데 특별분회 대의원들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많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박상호 수석감사는 “계절은 봄이 왔지만 의료계는 봄이 오려면 아직 멀은 듯하다. 지난해 하반기 동안 박홍준 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종횡무진하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등과 교류를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집행부도 점점 더 회무에 익숙해져 가고 있고 내실 있고 실천적이며 발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도 행동하고 실천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3만 회원의 의권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에서는 2018년도 하반기 서울시의사회, 의사신문에 대한 결산감사와 회무감사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히 진행됐다.

임선영 감사는 “요즘 의료전문지들을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기사가 박홍준 회장에 관한 기사다. 그만큼 전반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는 게 느껴진다”며, 우선 일반회계에 있어 회비납부율은 감소했는데 총수익은 증가한 이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학술대회 수익이 증가했고 TBS 광고 캠페인 등의 예산 대비 지출이 감소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더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고, 채설아 재무이사는 “상임이사진들의 노력으로 수익이 많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별회계와 관련해 임 감사는 수익이 감소하고 지출이 증가하는 현상에 대한 대책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회관 공실에 따른 수익 감소가 있었고 공실을 줄이기 위해 지역 신문 등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용역비 증가 등으로 발생한 고정비 증가를 막기 위해 공실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협회관이 임시회관으로 이전한 이후 대한전공의협의회 사무실이 없는 상황인데 의협회관이 신축될 때까지 서울시의사회에서 사무실을 마련해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임순광 감사는 서울시의사회가 봉직회원들의 의사회 가입독려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함께 해요, 캠페인’에 대해 “너무나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데 추후 집행부가 바뀌어도 계속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호 감사는 “최근 의사회가 서울시와 함께 ‘미세먼지 민감군 행동지침’을 제작·배포한 것은 너무나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서울시의사회 로고가 너무 작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덧붙였고 이에 따라 추후 서울시의사회 로고 자체를 시대 변화에 맞게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박 감사는 “이사진들이 본업이 있으면서도 서울시의사회에서 진행하는 각종 회의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데 전반기에 비해 출석률이 다소 떨어진 분들도 있다”며 “앞으로 참석률을 높일 수 있게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감사는 또 “대의원총회 1부 때 시상이 너무 많아 지루하게 행사가 진행되는 측면이 있는데 총회에서는 외부 시상만 하고 내부 시상은 6월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에 진행하는 방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질의했고, 이에 박홍준 회장은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만, 올해 ‘서울시의사의 날’ 행사는 서울시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함께 청계천에서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힘들고 차기 행사 때부터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상호 감사는 “감사진도 서울시의사회 집행부의 일원인 만큼 감사 과정에서 다소 기분을 상하게 한 점이 있어도 이해해 달라”며 “무엇보다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이 추후 전체이사회나 총회에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걸러내는 효과가 있음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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