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지옥서 1000만 서울시민 건강 지킨다”
“먼지지옥서 1000만 서울시민 건강 지킨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3.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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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미세먼지 민감 건강 취약자 행동지침 포스터 제작
회원 안내 문자 발송 1시간 만에 1만2000건 클릭 돌파
박홍준 회장 "국민건강 지키는 의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
서울시의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포스터 클릭수가 홍보한지 한시간만에 1만2000건이 넘어서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1천만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와 서울특별시(시장·박원순)는 6일 미세먼지와 관련해 호흡기 질환자 등 미세먼지 민감군의 행동 지침을 담은 포스터를 함께 제작했다.

현재 포스터는 서울시의사회 홈페이지 (http://sma.or.kr/?MID=bInfo&CBIDX=&IDX=34151&IDX2=601905&page=&sCategory=&searchType=&searchVal=)에 게재돼 있는데, 의사회가 3만 회원에게 문자를 배포한지 한 시간만에 1만2000건이 넘는 클릭수를 보였다.

포스터는 미세먼지에 대해 세심한 관리와 대응이 필요한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호흡기·심혈관질환자에게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과 미세먼지 경보 단계별 대처 요령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우선,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포스터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경우 면역체계, 호흡기계 등 모든 기관이 미성숙해 미세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영유아는 호흡하는 위치가 낮고 체중 당 호흡량이 성인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더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안내한 내용이다. 

임산부에 대해서는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반응성 물질이 임산부의 면역기능을 약하게 해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 경우 임신 중 고혈압, 조산, 저체중아 출산 등 위험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안내했다.

어르신은 면역력이 약하고 폐기능, 심혈관 기능이 낮아 대기오염에 취약하므로 미세먼지 발생히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장했다.

호흡기질환자에 대해선 미세먼지가 기도 점막을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해 폐 기능 저하, 천식 악화, 폐암 발생을 우려했으며, 심혈관질환자는 미세먼지가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여 증상 악화 우려, 허혈성심장질환, 심부전, 심장 부정맥, 뇌졸중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경보 단계별 대처 요령’은 총 4단계로 나눠 소개했다. 1단계는 평상시 단계(사전준비사항)로 실내 공기질 관리, 손씻기·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철저, 보건용 마스크 준비, 상비약 준비,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흡연 삼가, 건강상태 수시 체크 및 기존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유지, 미세먼지 예보 등급이 ‘보통’일지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주의 등을 안내했다.

미세먼지 경보 단계별 대처 요령에 대해 소개한 내용이다. 

2단계인 ‘고농도 예보단계(익일예보 ’나쁨‘ 이상)’ 때에는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나 에어코리아, 우리 동네 대기질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서울시 지역별 미세먼지 예보 상황 및 농도 변화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다음날 예정된 실외 활동을 확인해 상황에 따라 대처하라고 권고했다.

3단계는 ‘주의보(비상저감조치) 단계’로, △실내공기를 깨끗이 하고 음식 조리 시 환풍기 가동 △물 충분히 섭취 △과일야채 섭취 △외출후 손, 얼굴 씻고 양치질 하기 △호흡기-심혈관 및 알레르기환자는 치료약을 복용하는 등 건강관리하기 △신체 노출 최소화 △콘텍트 렌즈 착용 삼가 △교통량 많은 도로 공장 이동 자제 △장시간 신체활동 시 먼지 털기 △미세먼지 노출 후 기침, 가래, 발열 등 증상 악화 시 병원 방문 △의사와 상담 후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마스크 착용 △만성폐쇄성 폐질환자는 흡입기 등 반드시 소지 및 필요 시 사용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4단계인 '경보단계'에서는 외출 및 야외활동을 금지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터는 '마스크 활용법'에 대한 내용을 담아 미세먼지로부터 올바르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의사와 상담해 마스크를 선택하고,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 두통 등 불편감이 느껴지면 바로 벗으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어 지난해 연말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함께 포스터 제작을 준비해 왔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 단체인 서울시의사회가 국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올바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더욱 악화돼 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회원들에게 포스터를 배포했다”며 “문자를 보낸 지 한 시간만에 회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클릭 수가 1만명이 넘어섰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안내하겠다는 회원들의 입장을 잘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박 회장은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의료인들이 보다 중심에 서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의사회원들을 위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사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제작한 ‘미세먼지 대응지침’을 잘 활용해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공조를 통해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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