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지만 의료계는 아직도 한겨울인 것 같습니다. 올해도 회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어려운 의료계를 살려나가야 할 때입니다.”
중구의사회 정종철 회장은 지난 27일 로얄호텔에서 개최된 ‘제59차 정기총회’에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의료계 현실을 토로하며 회원들에게 이 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지금 의협에서는 정부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강력투쟁을 하겠다며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의료계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의협이 일을 잘 해왔지만, 올해는 회원들이 더욱 하나로 뭉쳐 우리 의료계를 살려내도록 노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중구의사회는 다른 구에 비해 회원이 많지 않지만, 잘 뭉친다. 올해도 회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의협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중구의사회는 2019년 사업계획을 회원 친선도모를 위한 등산·야유회 및 골프대회, 도원시의사공회 자매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보공단·중구보건소 등 유대강화, 의료사고 예방지도 및 수습참여, 의료제도 개선 법제화 적극 참여, 감염병 예방 및 접종업무 지도, 건강보험 등 진료업무 지도, 회비 조기수납 등 세입증대, 홈페이지 통한 회무 등의 신속화, 의료정책개선, 회원편익 제공 등으로 정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회비납부 회원에 대한 차별화 방안 강구(노무,세무 환경변화에 대한 대회원 안내 서비스 등) △의료기관 개설 시 의사회 가입 의무화(미가입 회원에 대한 제재방법 마련) 등을 채택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297만3000원 늘어난 7217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중구의사회는 2018년 정기총회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임순광 전 회장(임비이비인후과의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한, 주승행 전 서울시의사회 의장이 후배들을 위해 시의 파견 대의원을 은퇴하는 모습을 보여 후배들에 귀감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