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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 폭행 예방 훈련 실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인 폭행 예방 훈련 실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2.2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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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소방서와 합동…자체초기대응능력과 공조체계 점검

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사망으로 의료인 안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 폭행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합동 훈련이 병원 현장에서 실시돼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이철)는 27일(수) 진료 중 위기상황 대처 능력 향상과 환자 및 의료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진료 위기상황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입원 치료 및 응급진료실 진료 중 환자에 의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한 현장 훈련으로, 의료인에 대한 폭행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와 관내의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가 협력하여 진료 공간인 정신응급진료실과 입원병동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의료인 폭행위기상황 발생 시 자체초기대응능력과 보안요원, 경찰, 119 구급대의 신속 출동 등 공조체계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강북삼성병원 정신질환자 폭력사고와 정신과 병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기상황을 가정, 자체 인력과 보안요원에 의한 초기대응 및 경찰과 119의 출동, 공동 현장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은 상황 접수 및 전파(1단계), 자체초기대응 및 대피와 출입통제(2단계), 구조 및 후송(3단계)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철 센터장은 “의료인에 대한 폭력은 의료인의 안전과 업무수행을 심각히 저해하여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공급에 큰 피해를 미치므로, 안전한 진료 환경의 확보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필수 요소”라고 언급했다.

특히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위기상황 대응 능력을 높여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안전한 진료 환경 보장의 선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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