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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노조, 대전협과 2인3각 관계”
“전공의 노조, 대전협과 2인3각 관계”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2.2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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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현 전고의노조 위원장, 전공의 수련환경 심포지엄서 노조 활성화 ‘강조’
안치현 전공의노조 위원장
안치현 전공의노조 위원장

전공의 노동조합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수련병원별 지부 설립이 강조됐다.

안치현 전공의노조 위원장(대전협 전회장)은 지난 24일 '전공의 수련환경 심포지엄‘에 참석해 전공의 노조의 중요성과 활성과 방안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2006년 이후 첫 의사노조로서 출범했지만 유명무실해진 전공의 노조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노동자 권익 보호하기 위해 더 이상 사법권에만 기댈 순 없다는 것이다. 

안치현 위원장은 “현재 전공의 노조는 실패한 의사 노조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같은 맥락에서 전공의 노조의 한계도 뚜렷하다. 시간이 지나 전공의 신분에서 벗어나면 자동 탈퇴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노조는 전공의들의 인권과 더 나은 수련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함께 움직이는 2인3각 같은 존재”라며 “지금 당장 노조가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됐더라도 불합리함을 타개할 법적 주체로서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즉 대전협과 협력적 관계를 유지하며 동반자로서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보호할 수 있는 잠재적 씨앗의 역할을 다하자는 것. 또한 이를 이루기 위해 노조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문제제기다.

그는 “법이라는 영역 안에서 전공의들의 권리를 찾을 수단이 필요하며 그 힘은 노조에서 나온다”며 “수련병원별 지부설립을 적극 권장하고 노조 홍보와 더불어 노조원 확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공의 노조는 오는 28일 안치현 위원장의 전공의 신분이 끝남에 따라 이승우 회장 체재로 개편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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