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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고대구로·동국대일산, 개방형 실험실 운영
아주대·고대구로·동국대일산, 개방형 실험실 운영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2.2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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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창업기업 협력 확대…실험실 구축사업 주관기관 선정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과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이 앞으로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게 됐다.

최근 정부 연구개발투자(R&D) 등 지원을 통해 시설·장비 등 연구기반이 대폭 확충된 연구역량 우수 병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창업기업들은 혁신적 기술이 있어도 병원 의료진에 대한 접근 어려움 등으로 인해 기술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창업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연구기반이 사장되지 않도록 창업기업과의 협업 등을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는 요구가 산업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장관·박능후)는 병원과 창업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협력지구)-병원 인큐베이팅(육성) 지원사업’을 추진, 주관기관 선정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에는 총 8개 병원이 지원하여 5개 병원이 선정됐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아주대병원, 고대구로병원, 동국대일산병원 3개, 그 외 지역에서는 전남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이 선정됐다.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는 총 8개 기관이 지원해 이 중 김해의생명센터, 대전테크노파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3개 클러스터가 선정됐다.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 및 ‘지역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최대 3년간 지원(1년 단위로 계속지원 여부 평가)한다.

연구역량과 기반시설이 우수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운영하여, 병원-창업기업 간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며 선정된 5개 병원에는 10개 기업이 동시 활용 가능한 개방형 실험실 설비 및 운영, 기술・제품 개발 지원프로그램 운영, 임상의사-기업 간 협력 연구 추진을 위한 연구비 등 연 8억 원을 지원한다.

우수한 시설·장비 등 기반시설을 갖춘 클러스터가 지역 기술창업 및 성장 단계별 지원을 통해 전국 바이오 클러스터(생명산업단지)의 창업 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선정된 3개 클러스터에는 아이디어 공모전, 보육공간 입주, 실증지원(시험 분석, 시제품 제작) 등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임상의사 조언(컨설팅) 등을 위해 연 8억 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병원(임상의사)은 보건산업의 수요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병원 내 협업체계 미비 등으로 인해 창업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라며,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은 병원 내 창업기업 입주 및 협업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여, 공동연구 등 협업을 통해 의료현장의 수요에 기반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클러스터-병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은 우수한 시설・장비를 갖춘 클러스터가 임상역량을 보유한 병원과 협력하여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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