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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환우에 활력·치료의지 북돋는 매개"
"예술, 환우에 활력·치료의지 북돋는 매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2.2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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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칠곡경북대병원서 유방암 환우 대상 ‘아이엠 카메라’ 수료식 · ‘힐링콘서트’
칠곡경북대병원 아이엠카메라 수료식
칠곡경북대병원 아이엠카메라 수료식

올림푸스한국(대표·오카다 나오키)이 지난 25일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유방암 환우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의 수료식과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는 오랜 투병 생활로 심신이 지친 환우가 카메라를 매개로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의 활력을 되찾도록 돕는 올림푸스한국의 사진 예술교육 활동으로 2015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17개 병원에서 18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의 ‘아이엠 카메라’ 수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것이 호평을 받아 참여자를 성인 환우로 확대했다. 7명의 유방암 환우가 수강생으로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1일부터 2월 25일 사이 5회에 걸쳐 진행됐다. 

25일 열린 ‘아이엠 카메라’ 수료식에는 올림푸스한국의 타마이 타케시 부사장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김시오 병원장이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하고 환자와 함께 작품들을 둘러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강생들의 작품은 3월 30일까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으로, 이를 기념하는 ‘힐링콘서트’도 이날 함께 열렸다. 약 1시간 동안 트럼펫과 클라리넷, 피아노 선율이 병원 곳곳에 울려 퍼졌고, 성악가 전태현(베이스), 이주희(소프라노)가 모든 연주자와 협연한 ‘내 영혼 바람 되어’는 치료에 지친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유방암센터 유방갑상선외과 박호용 교수는 “미처 알지 못했던 환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으며 잠재된 재능까지 확인하는 놀라운 시간이었다. 예술이 환우에게 활력과 치료의지를 북돋는 좋은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활동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림푸스한국 박래진 CSR&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진과 환자가 예술교육을 함께 받으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올림푸스한국은 환자의 치료 의지를 북돋는 데에 보탬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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