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공급자와 상생협력 스킨십 넓히겠다”
“공단, 공급자와 상생협력 스킨십 넓히겠다”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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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장, “끊임없이 다가갈 것”
공단도 노하우 활용 정책 ‘집행’뿐만 아니라 ‘기획’ 역할 해야…

“건보공단은 의료공급자와 상생협력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고 실제로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김덕수 본부장(사진)은 최근 의사신문과 만나 ‘공급자와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올해 1월 1일부로 취임한 김 본부장은 1961년생,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지난 1987년 공단에 입사해 인천남부지사장, 경영지원실장, 인재개발원장, 기획조정본부장, 경인지역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아왔다.

김 본부장은 “공단은 이미 5년 전 핵심비전을 설정할 때 종전 ‘유관기관 등과 상생협력’에서 ‘공급자와 상생협력’으로 변경한 바 있다”며 “이후 끊임없이 공급자들에게 다가가고 있고 그 결과 의사 출신 이사장이 연이어 탄생했고, 심지어 현재는 급여상임이사까지 의사 출신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 같으면 공단 급여이사에 의사 출신을 임명하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고 만약 그랬으면 노조도 강력히 반대했을 것이지만 이제 더 이상 노조도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 이건 공단 조직 입장에서 엄청난 변화라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공단이 공급자와 상생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이며 변화가 일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서울본부장 취임 직전 경인지역본부장으로 있었던 그는 취임 이후 각 의약공급자단체를 찾는 등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서울시의사회를 찾아 박홍준 회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사실 지역 공급자단체 핵심 관계자들도 일대일로 만나면 상당히 소통도 잘되고 협력도 잘 되는 것 같은데 기관 대 단체로 만나면 조직 차원의 입장이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사실 의료계는 공단보다는 심평원과 더 많은 이해관계가 있지만 막상 비난은 공단이 더 받는 것 같다”고 나름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공단의 역할이 공급자의 불법행위를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사문화된 것을 공단에서 부당행위로 적발하면 반발이 더 커지는데 사문화된 부분은 의사단체에서 협의를 해서 미리 없애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급자단체와 끊임없이 소통을 해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를 줄이고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공단이 지난 2000년 통합·출범한 이후 19년간 2년을 제외하고 공단본부에서만 근무해 온 ‘기획통’이다. 공단 일산병원 개원 기획 업무를 맡기도 했고, 초대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공단의 ‘정책 기획’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제 건강보험 출범 40주년이 넘은 만큼 공단도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여 정책의 집행뿐만 아니라 ‘기획’ 및 ‘수립’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우선 정책결정 사항에 대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협력·교류할 수 있는 방안 실천과 지역본부 역할의 확대, 현장 업무의 효율화‧집중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지역본부를 운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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