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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빠진 '안전진료TF' ...가이드라인 초안 도출
의협 빠진 '안전진료TF' ...가이드라인 초안 도출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2.15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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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신경정신의학회는 참여...의협 “소통 시발점은 진찰료 30% 인상”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가 대정부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15일) 오전 개최된 안전진료 TF에 예정대로 불참했다.

의협은 현재 전체 의사회원들에게 정부와의 대화 중단을 요청한 상태지만, 오늘 안전진료TF에는 대한병원협회(회장·임영진)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권준수)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 참석과 관련해 신경정신의학회 관계자는 “의협의 불참요청에도 회의에 참석한 이유는 이번 안전진료TF가 故임세원 교수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의협과 입장을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종혁 의협 대변인은 “신경정신의학회의 TF참석과 관련해서는 내부상황을 더 파악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면서도, “안전진료TF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없으면 궁극적으로 안전진료도 불가능하다. 모든 산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근본적인 대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이 의협의 TF 참여를 거듭 촉구한 점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보건당국이 의협의 회의참여를 원한다면, 정부측의 기조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며, “시발점은 수가다.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제대로 된 진찰’이며, 이를 위해서 의협은 미니멈으로 진찰료 30% 인상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의협이 빠진 안전진료 TF에서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논의됐다. 내용은 △보건의료종사자의 안전은 환자 안전과 직결된다 △진료공간 안전은 모두의 노력으로 확보될 수 있다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은 정당한 진료거부 사유에 해당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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