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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흥서도 홍역 확진자 추가 발생
안산·시흥서도 홍역 확진자 추가 발생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1.21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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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부터 20대까지 전국 26명... 보건당국 비상 역학조사
홍역 국외 유입국 현황 (2011-2018(잠정))

대구·경북에 이어 경기도 시흥·안산에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총 26명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해 12월 17일 첫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시흥에서는 지난 11일 1명, 경기 안산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 26명 중 성인은 11명이며 영·유아가 15명이다. 대구·경북 홍역 확진자 중 8명은 성인이었으며 영·유아는 9명이다. 시흥에선 생후 8개월 영아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안산에서는 20대 3명, 4세 이하 어린이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경북과 경기도에서 발생한 홍역은 유전형이 다른 것으로 알려지며, 발생 연관성은 없다. 정부 관계자는 “대구와 경기도의 홍역 유전형이 서로 다르다”며, “이번 유전형은 ‘해외유입형’이며, 해외에서 홍역에 감염된 채 입국한 환자들이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홍역 환자들의 발진

경기도는 홍역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전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관할보건소 및 의료기관(고려대안산병원) 등을 소집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경기도는 현재 주요대처상황으로 △홍역 확산방지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개최(1차·2차·3차), △확진환자 도내 접촉자 파악 및 자가 격리 등 감시 강화(374명), △환자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374명), △경기도 홍역상황대책반 구성·운영 및 보도자료 배포, △의심환자 7명 홍역 확진검사(PCR) 결과 3명 양성(보건환경연구원) 등을 밝혔다.

도는 현재 홍역 입원환자들을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역력이 없는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홍역상황대책반을 운영(유행종료 시까지)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의료기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촉자 능동·수동감시 모니터링을 실시(최소 6주)하고 유증상자 검사도 시행할 것”이라며, “도 및 감염병관리지원단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정보를 공유하고 격리 입원치료비, 진료비 등 소요예산 추계 및 과다 발생 시 도비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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