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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준비, 서울시의사회와 함께하세요"
"개원 준비, 서울시의사회와 함께하세요"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9.01.1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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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개원 세미나…노무·세무·의료법 등 강의

의사들은 ‘자격증’을 얻으면서부터 ‘학교’에 남을지, ‘개원’을 할지, 아니면 ‘봉직의사’로 남을 것인지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처음에 어디를 선택하든 대부분 의사들은 결국 ‘개원’을 준비하게 된다. 최근 의료계를 옥죄는 갖가지 악법이나 빠른 환경 변화로 의료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원은 쉽지 않은 선택지가 됐다.

또한 개원을 준비하는데 있어 △개원 성공을 위한 좋은 입지 선정 △사업자금 확보 △진료실 인테리어 △의료기기 구매 △의료법 핵심 △노무 및 세무 관리 등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있다.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은 ‘개원하고 싶지만 막상하려고 하면 막연하다’는 푸념을 내놓기 일쑤다. 이에 서울시의사회가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

서울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2월 16일 서울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6차 개원회원 및 개원예비회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개원을 준비하고 있거나 개원 중인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에게 병·의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조촐하게 소규모로 진행됐던 과거와 달리, 올해에는 학술대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의학회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세미나 등록 마감일인 2월 8일(선착순 마감 200여명)을 3주 남겨둔 지난 17일 180여 명의 회원이 참가를 신청했는데, 기존 개원의는 물론이고 봉직의와 군의관, 전공의 등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이 다수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노무관리(노무법인 베스트아이지 최지희 노무사), 세무관리(세무법인 대성 유준선 세무사), 의료법 핵심체크(법무법인 한별 전성훈 변호사), 개원프로세스- 신규개원 및 공동개원의 장·단점(골든와이즈닥터스 박기성 대표), 공동Q&A(선배의사/최지희/유준선/전성훈/박기성)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구성과 관련해 서울시의사회는 병원의 직원은 병원을 운영해 나가는 주체로서 병원의 인적자원을 어떻게 구성하고 관리해 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적절한 노무관리를 갖추고 있어야 의사와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병원 직원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들이 주체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한 노무관리 강의를 준비했다. 

또한,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는 강한 반면 돈과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있다는 진단 하에 서울시의사회는 세무회계 강연도 함께 마련했다. 개원 준비를 하다보면 개원 준비 시점과 개원 직후 세무회계가 중요한 만큼 회원들이 올바른 정보를 갖고 개원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이 병원을 운영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지켜야 하는 법적 의무 등 의료 관련 법령의 핵심을 들여다보는 순서도 준비했다. 최근 의료 관련 법령이 이전보다 빈번하게 개정되거나 정부부처의 의료법 고시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들이 개원의 꿈을 이루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병원경영전문 컨설턴트와의 만남도 구성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는 개원시장의 현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선배의사’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만들었다. 

서울시의사회 유진목 부회장(세미나 준비위원장)은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에게 최고의 멘토는 선배의사”라며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선배의사들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개원가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선배가 지도하고 안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원 세미나는 서울시의사회가 개원을 준비하는 회원들의 연결고리가 되는 동시에 새로운 회원을 맞이하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은 무섭고 어렵다. 그리고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멀리갈 수 있는 만큼, 서울시의사회가 회원들의 길잡이가 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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