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1:59 (금)
추석 전 ‘벌쏘임’ 주의보!
추석 전 ‘벌쏘임’ 주의보!
  • 표혜미 기자
  • 승인 2010.08.1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벌쏘임’ 진료인원 매년 추석 전 1개월간 가장 많아

매년 추석 한달 전 벌쏘임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강윤구)이 2005∼2009년 ‘벌쏘임’(말벌 및 벌과 접촉, X23)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마다 추석을 앞두고 1개월 여 동안 벌쏘임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 벌초 시 주의를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에 따르면, 2005년 8215명에서 2006년 5144명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9년 쏘임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9609명을 기록, 전년에 비해 29.0% 증가했다.

특히 벌쏘임 집중되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 진료인원은 평균 2343명으로 전체 월평균 진료인원(285명) 보다 약 9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 및 성별로는 남성은 30∼50대(연평균 65.2%), 여성은 40∼60대(연평균 65.4%)에 진료인원이 집중됐다.

또한 30∼50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많았는데, 동 연령대의 남성이 주로 벌초를 담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벌초를 하기 전에는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하여 사전에 벌집의 위치를 확인해 놓는 것이 좋다”며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주위에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 화장품 및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벌에 쏘였을 경우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연고를 바른 다음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표혜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