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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의약품, 한약재 회수율 낮아
불량 의약품, 한약재 회수율 낮아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8.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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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 의원(민주당)이 불량 의약품과 중금속 한약재의 회수율이 각각 18%와 1.4%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의원이 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말기준 최근 5년간 의약품의 회수율이 불과 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일성신약의 일성독시움정(6,486정), 뉴젠팜의 리버웰정(195,720정), 보령제약의 서큐페롤연질캅셀(59만6400정), 원광제약의 원광아세트아미노펜정(500정×168통)은 회수율이 0%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중금속 부적합 판정을 받은 규격 한약재 4만1627kg에 대해 실제 회수량은 1.4%에 불과한 597㎏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전체 판매량의 68%인 57개 품목 한약재는 회수율이 0%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회수율이 0%인 제품에는 잔류 이산화황 부적합, 잔류 농약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잔류이산화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 83톤에 대해서도 회수율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낙연 의원은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식품 당국이 단속실적만을 챙기면서 실제 국민들의 식생활 안전은 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또한 식약청이 현재 강제 회수 방식이 아닌 업체의 자진 회수 방식을 택하고 있는 한 고질적인 회수율의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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