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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부작용 속출에 식약처 ‘책임회피’ 논란김승희 의원 “대체약 부재 거짓 홍보…대처 노력 없었다”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1.10 13:04
<사진=pixabay>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가 속속 보고되는 가운데 식약처 관리 책임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부작용 사례가 심각함에도 불구, 경구용 대체약이 부재하다고 거짓 홍보하며 보호자의 관리 책임만 운운하고 있다는 것.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최근 6년간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및 이상 사례 보고 현황을 밝히며 이 같이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총 437만5945건에 이르며, 부작용으로 보고된 건수는 총 1086건이다.

이 보고된 부작용은 의약품 허가정보에 기재돼 있는 일반적인 위장 장애를 포함하는 부작용이다. 2014년 이후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부작용 보고 건수도 약 3배 급증하였다. 2014년부터 2018년 9월까지 매년 평균 204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위장장애 등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부작용 외에도, 신경정신계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까지 이르는 부작용 보고 사례도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보고 건수 중 자살 관련 이상 사례로 보고된 건수는 6건이며, 이 중에서 20대 미만 즉 미성년자의 사례는 4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망까지 이르렀던 환자 두 명 모두 미성년자이고, 타미플루 첫 복용 후 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추락하여 사망한 사례였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식약처는 현재 인플루엔자 A, B에 대한 경구용 독감 치료제는 모두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성분을 기반으로 한 타미플루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지난해 12월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제는 타미플루가 판매 승인을 받은 지 19년 만인 지난해 10월 2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 '조플루자(XOFLUZA)'의 만 12세 이상에 대해 판매 승인을 했다는 점이다. 즉 타미플루를 대체할 약제가 존재하는 것이다.

식약처의 안내 게시물에 따르면 “타미플루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경구용 대체약이 없고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이므로 부작용에 주의하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고, 사망사고는 매우 드물다”며, 부작용 대응 방안으로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김승희 의원은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것"이라며 "그동안 식약처가 부작용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 노력이 있었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hablack9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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