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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33%가 흉기 등 위협 경험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설문조사, ‘손찌검·구타’ 63.2% · ‘폭언·협박’ 95%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1.09 17:23

정신건강의학과 내 의료현장 폭행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의료현장에서의 폭행실태’설문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전공의)의 33%(119명)는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경험은 63.2%(383명), 폭언이나 협박은 무려 95%(57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설문조사 결과표<출처=김광수 의원실 제공>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흉기 등 위험물로 위협을 경험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외래가 68.4%, 보호병동 입원이 23.5%, 응급실이 17.6%, 개방병동 입원이 5.9% 순으로 답했으며, 가해자의 진단명은 성격장애 28.8%, 조울증 27.7%, 조현병 2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찌검이나 구타를 당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보호병동 입원이 67%, 외래가 30.1%, 응급실 20.2%, 개방병동 입원이 4.5% 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해자의 진단명은 조현병 39.9%, 조울증 31.1%, 성격장애 14.2% 순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가장 많이 경험한 폭언이나 협박이 일어난 장소로는 외래 80.9%, 보호병동 입원 45.4%, 응급실 22.6%, 개방병동 4.7%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해자의 진단명은 성격장애 32.7%, 조울증 24.2%, 조현병 21.5%순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의원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의 대다수가 폭언이나 폭행, 심지어 흉기 등의 위협을 경험했다”며 “정신과 의료진에게 폭언은 일상이고 폭행, 심지어 흉기로 위협을 당해도 그저 참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전공의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경대 기자  hablack91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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