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최선정)는 여성의 생리예정일, 배란일, 피임방법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10~20대 미디어세대의 특성에 맞는 생식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숙녀 다이어리’를 개발해 우선 안드로이드폰용 으로 10일부터 무료로 보급한다고 설명했다.
‘숙녀 다이어리’는 생식건강관리 모바일 프로그램으로서 생리예정일․배란일․가임기간 등 알림서비스와 나만의 피임방법 등 주요생식건강 정보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숙녀다이어리’는 10․20대 및 교사, 학부모등 청장년층 1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과 이달 5일에 두 차례 시연을 마쳤고, 내달부터는 사용 후기 국민공모전을 실시하여 사용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도 앱스토어 등록 심사 중이므로 이달 말 경에는 아이폰 사용자들도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일반 PC 이용자들은 아가사랑 사이트(www.agasarang.org)를 통해서 유사한 생리다이어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이번 숙녀다이어리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자신의 생식건강정보를 확인·관리하는 현명한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앞으로는 각종 모바일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자기건강관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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