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흉부외과 의사이기도 한 청소년들이 “비록 힘들고 남들이 기피해도 흉부외과 의사를 희망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한 병원은 지역 내의 중고생을 초청,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한 학생은 “대화를 통해 평소 갖고 있던 흉부외과 의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흉부외과 의사가 힘들어 보여도 그 만큼 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꼭 흉부의사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비록 힘들어도 흉부외과 의사가 되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현실을 모르는 철부지”라고 치부해 버리기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세속적인 잣대를 초월, 인술의 의미와 남다른 사명감을 이해시키고 교육시킨다면 흉부외과를 지원하지 않아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암울함은 다소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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