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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故 임세원 교수 슬픔 속 발인
'의인' 故 임세원 교수 슬픔 속 발인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1.04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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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조의금 병원·동료에 기부 의사
故임세원 교수 영결식 현장

진료 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유명을 달리한 故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47)의 발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이날 발인에 앞서 오전 7시 강북삼성병원 신관에서는 임 교수의 영결식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 비공개는 유족의 뜻이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지인 등 35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에 인사를 전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측이 마련한 자리는 200여 석이었지만 입구 쪽까지 추모객이 몰렸다.

임 교수의 두 아들은 아버지의 영정사진과 위패를 들고 지난 2006년부터 고인이 근무하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을 들렀고, 부인은 운구차 앞에서 오열했다. 

유족은 지난 3일 환자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려 조의금을 강북삼성병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에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의금은 각각 절반씩 병원과 임 교수의 동료들에게 전해진다. 

강북삼성병원 역시 원내에 故임세원 교수를 추모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故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3805)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청원은 게시 5일 만에 5만 여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4일 오전 11시 현재 54,152명)

강북삼성병원 동료의사들이 헌화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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