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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계산 프로그램으로 환자 피폭선량 줄여
선량계산 프로그램으로 환자 피폭선량 줄여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9.01.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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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촬영 피폭선량 및 유효선량 계산 통한 피폭선량 관리 기반 마련

환자 피폭선량을 줄일 수 있는 계산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정은경)는 의료기관에서 환자 피폭선량을 관리하고,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CT 촬영에 대한 환자 선량계산 프로그램인 ALARA-CT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기존 CT 선량계산 프로그램에 적용 가능한 CT 모델을 확대(52종→102종)하고, 적용 가능한 환자를 연령대별(0세, 1세, 5세, 10세, 15세, 성인)로 확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ALARA-CT를 배포하여, 환자 피폭선량을 확인하여 환자 피폭선량을 낮추고자 노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적극 활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ALARA-CT는 환자가 CT 촬영으로 받는 방사선량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치에서 단순히 발생되는 방사선량이 아닌 실제 환자가 받는 피폭 영향을 반영하는 유효선량을 제공한다.
  
환자 촬영부위를 선택할 때 참고용 선택부위 CT영상을 함께 제공하고, 엑셀 및 텍스트 변환 기능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환자 피폭선량 관리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기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관리기반 마련을 목표로, CT뿐 아니라 다른 방사선 영상검사에 대해서도 환자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환자 피폭선량 저감을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실제 다루는 의료인의 인식 함양이 필수적이며, 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한 선량 평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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