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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현장서 환자·의료인 안전 보장돼야”
“의료현장서 환자·의료인 안전 보장돼야”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9.01.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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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협, 故임세원 교수 추모 성명...폭력·살인 무방비 노출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강북삼성병원 故임세원 교수를 추모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위험에 무방비로 방치된 의료인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병의협은 “고인은 환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보고 듣고 말하기’라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70만명의 생명사랑지킴이를 양성할 정도로 온전히 환자를 위해 살아 온 의사였다”며, “그는 자신의 생명이 위험한 순간에도 함께 일하는 간호사가 피신했는지 살폈던 의인이었다”고 임 교수를 추모했다.
 
협의회는 성명서에서 치열한 의료 현장에서는 이번과 같은 비극적인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히면서, 모든 의료인이 위험에 방치돼 있다고 우려했다.
 
병의협은 “폭력과 살인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곳은 바로 의사들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바둥거리는 공간으로 이러한 역설을 이 사회가 더 이상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의료 현장에서 환자와 의료인의 안전이 보장돼야만 많은 환자들이 살아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이제는 모두가 받아들여야 한다”며, “병의협은 이러한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을 앞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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