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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복약지도 철저히 이뤄져야”
“타미플루 복약지도 철저히 이뤄져야”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9.01.02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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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5년전 보다 처방 7배 증가… 잇단 복용 부작용
<사진=pixabay>

타미플루 처방이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복약지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년 전에 비해 타미플루 처방이 7배 증가했지만 적절한 복약지도가 이뤄지지 않아 부작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타미플루 처방 현황’자료를 공개했다.

김승희 의원은 “올해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92만 건을 넘어섰지만 해당 약의 부작용 안내는 미비하다”며 “타미플루 등 처방약에 대한 복약지도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복용 후 10대 학생들이 추락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 환자에게서 신경정신계 이상 반응이 보고되면서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김 의원이 공개한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11월까지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총 437만5945건에 이르며, 2018년에만 이뤄진 처방 건수는 92만7738건이었다.

또한 소아·청소년 환자인 20대 미만 환자에 대한 처방 건수는 10세 미만이 226만228건, 10대가 65만6464건으로 전체 처방 건수에 66.7%에 달한다.

<표=타미플루 연령별 처방 건수 현황>

의료기관 종류별 처방 건수 현황자료를 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의 타미플루 처방이 6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병원 14.7%, 종합병원 13.3% 순이다.

이번 자료에 대해 김 의원은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12월 자료가 빠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심평원이 제출한 자료 중 2018년 자료는 1월부터 11월까지의 현황이다. 이는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시기인 12월의 자료를 추가하지 않은 것으로, 2018년 전체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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