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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북한에 타미플루 및 진단키트 지원키로
政, 북한에 타미플루 및 진단키트 지원키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2.2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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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서 치료제 지원 방안 논의

정부가 북한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열린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 결과를 21일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인플루엔자 협력을 위해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를 북측에 제공할 예정이며, 조만간 북측에 관련 계획을 통지하고 세부내용에 대해 실무협의를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남북 실무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며 지원 시기도 남북 실무협의를 통해 정해질 예정이라면서도 동절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지원하는 것이 시의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측에 타미플루 지원을 위한 재원은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지원 시기를 고려해 정부비축분 사용도 검토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선지원 후 남북협력기금으로 지원 물량을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은 지난 동절기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약 30만 명, 확진환자가 약 15만 명이라고 WHO에 보고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이번 조치는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1일 한미 워킹그룹에서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 방안을 미국 측에 설명했고, 미측도 인도적 협력 차원에서 공감을 표시했다”며 “대북제재 저촉사항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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