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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간호사 인력 '서울' 집중 현상 심화…요양병원 '폭증'
의사, 간호사 인력 '서울' 집중 현상 심화…요양병원 '폭증'
  • 홍미현 기자
  • 승인 2018.12.19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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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의료 인력과 의료시설의 지역별 불균형 분포 발표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인력의 ‘서울’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최근 '한국의 사회동향 2018' 자료를 통해 의료 인력과 의료시설의 지역별 불균형 분포에 대해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의료인력은 대도시 중 서울에 집중되고 있었고, 병원 수도 대도시는 증가한 반면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감소했다.

서울과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각각 2003년 1.8명, 1.5명, 1.1명, 0.8명에서 2017년에는 3.9명, 2.4명, 1.6명, 1.2명으로 서울로 의사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 역시 대도시나 중소도시에 비해 농어촌의 증가 폭이 적었다. 또 전국적으로 인구 1000명당 간호사 수는 2017년 3.6명으로 2003년의 1.8명에 비해 약 2배가 늘어나 간호사가 의사보다 더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대도시의 병원 수는 증가한 반면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조사 결과, 대도시의 병원 수는 2013년 791개에서 2017년 849개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중소도시는 828개에서 819개로 줄었고, 농어촌 역시 156개에서 142개로 줄었다.

반면, 전국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요양병원 수는 2005년에 0.4개에서 2017년 3개로 12년 사이에 약 7배 이상 급격히 증가했다. 요양병원의 경우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에 더 많은 분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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