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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김대업 후보 당선
제39대 대한약사회장에 김대업 후보 당선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2.14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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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의협 향한 비판성 발언 주목...“진정성 느낄 수 없는 후안무치한 모습”

대한약사회 제39대 신임 회장으로 김대업 후보가 선출됐다.

김대업 당선인

제39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가 지난 13일 오후 8시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약사회장 선거에서는 김대업 후보가 유효 투표수 1만9천103명 중 1만1천132표(58.3%)를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

김대업 당선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헬스바이오산업의 주역으로 약사가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대업 후보(1964년생)는 성균관약대(1990년 입학)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약학정보원장, 의약품정책연구소 상임이사, 2008년 약국청구소프트웨어대표자 협의회장, 2010년 대한약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 성균관약대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제39대 대한약사회 회장 선거와 맞물려 과거 김대업 당선인의 의협 비판 발언이 새삼 주목된다.

김대업 후보는 지난 2012년 대한약사회 약국자율정화TF 팀장 시절, 의협을 향해 “진정성을 느낄 수 없는 후안무치한 모습”이라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이같은 발언은 과거 전의총이 약국을 고발하면서 의사협회가 “전의총의 약국고발은 의협과 전혀 무관하다”고 밝히면서 비롯됐다.

당시 한 의약전문지의 보도에 따르면, 김대업 후보는 “노환규 회장은(2012년 당시 의협회장) 전의총을 설립하고 약국 고발을 주도한 했던 인물로 의협이 전의총 약국 고발과 무관하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의협은 타 단체의 자정활동을 훼방하지 말고 의사 직능의 문제점들을 정화하는데 집중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대한의사협회에 작심 비판 발언을 가한 바 있는 김대업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출결과에 따른 의협·약사회 간 새로운 관계 형성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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