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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다빈도 수술 백내장…대부분 동네의원에서
한국 최다빈도 수술 백내장…대부분 동네의원에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2.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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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주요수술 인원 155만 명, 진료비용 5조 3천억 원…수도권서 과반 넘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이루어진 수술은 백내장 수술이고 대부분 동네의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김용익)이 201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한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우선 33개 주요수술 인원은 약 155만 명, 진료비용은 약 5조 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요수술 환자는 2014년 150만 명에서 2015년 149만 명으로 줄어들었다가 2016년에 153만 명, 2017년 155만 명으로 다시 늘어나 연평균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2017년도 수술인원이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수술로 37만7천 명이 수술을 받았는데 전체 백내장 수술건수인 54만9471건에서 40만3537건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졌고, 병원급(61,421건), 상급종합병원급(47,086건), 종합병원급(37,280건)이 그 뒤를 이었다.

33개 주요수술 건수 184만 건으로 2014년 171만 건, 2015년 172만 건, 2016년 179만 건, 2017년 184만 건으로 연평균 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다빈도 수술 상위 15위 항목 중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7.1%↑), 백내장 수술(5.5%↑), 스텐트삽입술(4.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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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수술 상위 15위 중 연평균 증감률 하위는 갑상선수술(11.0%↓), 치핵수술(2.8%↓), 자궁절제술(2.4%↓) 순으로 나타났다.

비급여를 제외한 주요수술 총 진료비용은 2014년 4조 1,521억 원, 2015년 4조 4,761억 원, 2016년 4조 9,251억 원, 2017년 5조 2,787억 원으로 연평균 8.3%의 증가율을 보였다. 동 기간 일반척추수술(6,074억 원), 스텐트삽입술(5,800억 원), 슬관절치환술(5,521억 원) 순으로 진료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2017년 주요수술 건당 진료비는 심장수술(2,832만 원), 관상동맥우회수술(2,738만 원), 뇌기저부수술(1,475만 원) 순으로 많았고, 건당 입원일수는 슬관절치환술(21.0일), 고관절치환술(19.6일), 뇌기저부수술(18.5일)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별 1위인 수술은 9세 이하의 경우 편도절제술, 10대는 충수절제술,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로 나타났다.

전체 수술건수 184만 건 중 24.2%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 시도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뇌기저부수술(63.8%), 순열 및 구개열 수술(59.9%), 심장카테터삽입술(57.1%) 순으로 타 지역 내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았다.

반대로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 비율은 충수절제술(85.2%), 치핵수술(83.4%), 제왕절개수술(8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26.5%(414,506명) > 경기 19.2%(300,010명) > 부산 8.9% (139,673명) > 대구 6.1%(94,981명) > 경남 5.6%(87,446명) > 인천 5.2%(81,916명) 순으로 수도권에서 50.9%가 이루어지고 있어 과반을 넘었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을 살펴보면, 전체 수술 184만 건 중, 의원급에서 64만 7천 건이 이루어지고 있어 35.1%를 차지했고, 병원 40만 7천 건(22.1%) > 종합병원 40만 6천 건(22.0%) > 상급종합병원 38만 1천 건(20.7%)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주요수술 중, 다빈도 수술 순위는 백내장수술(549,471건), 치핵수술(199,194건), 일반척추수술(172,429건) 순으로 나타난 가운데 요양기관종별 다빈도 수술 항목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급에서는 백내장수술(47,086건), 담낭절제술(30,866건), 스텐트삽입술(30,497건)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종합병원급은 충수절제술(61,225건), 일반척추수술(42,060건), 백내장수술(37,280건) 순으로, 병원급은 일반척추수술(102,791건), 제왕절개수술(74,214건), 백내장수술(61,421건) 순으로, 의원급은 백내장수술(403,537건), 치핵수술(124,467건), 제왕절개수술(54,732건)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통계법 제18조에 의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350004호)이며,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7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공단 관계자는 “수술명칭과 해당 수술코드를 병원 심사관계자 및 전문의학 학회에 검증함으로써 통계의 품질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17년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열린 정부를 표방하는 정부의 취지에 따라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접근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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