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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 정적 깬 음악 ‘선율’…회원 화합 이뤄내
겨울 밤 정적 깬 음악 ‘선율’…회원 화합 이뤄내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12.08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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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의사회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송년음악회 성료
TRIO IL의 연주모습

찬바람 몰아치던 주말 밤, 아름다운 음악 선율이 겨울밤의 정적을 깼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강서구의사회가 창립을 기념해 송년음악회를 개최, 회원들의 화합을 자리를 마련한 것.

강서구의사회(회장‧김기찬)는 8일 오후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 및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먼저 연주회에 앞서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독일에 맥주마시러 가자’의 저자 배상준(외과전문의) 작가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은 맥주와 인문학, 음식과 역사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더불어 재미난 유머로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주회에 앞서 진행된 연수교육 모습

 강연 뒤 이어진 음악회는 ‘TRIO IL’의 공연으로 개막됐다. TRIO IL은 플루트, 오보에, 바순, 피아노로 구성된 4중주 팀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You raise me up’ 등을 아름답게 연주했다.   
 
곧이어 진행된 ‘하파데이’의 무대는 기타포크송 혼성그룹답게 1997년도 여행스케치의 발라드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를 열창했다. 특히 하파데이의 멤버 중 김수현과 현정호 등은 여행스케치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어 원곡 그대로의 느낌이 더 사는 듯 했다. 

하파데이의 공연모습

두 번째 곡으로는 ‘꼭 힘을 내야해’가 열창됐는데 이 곡은 특히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가끔 힘이 들어도 때론 눈물 날 때도 뒤에 쳐진 기분에 멈춰버리고 싶을 때 더 멋진 내일이 있다는 걸 잊지는 말아요 조금씩 꼭 힘을 내야해’라는 가사 내용은 현실에 지친 회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듯 마음에 와 닿았다. 

이어진 유나이티드의 공연에서는 곽상훈 바리톤, 강수정 소프라노 등이 기타, 바이올린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냈다. 특히 UNIS의 무대에서는 김기찬 회장이 직접 세컨 기타를 맡아 연주하고 'Parisienne Walkways'를 불러 숨겨둔 실력을 뽐냈다. 

UNIS의 공연모습
김기찬 강서구의사회 회장

이날 김기찬 강서구의사회 회장은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제일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구다. 의사회도 이에 발맞춰 큰 발전을 이루려 한다”며 “조촐한 자리지만 끝까지 자리 빛내주시고 2018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음악회를 찾은 박홍준 서울시특별시의사회 회장은 “강서구의사회의 40주년을 축하한다. 훌륭한 기념식을 준비한 회장 및 상임진과 회원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이번 년도는 서울시의사회의 4월 임기시작부터 이대목동사건, 문재인 케어, 응급실폭행, 의료인 법정구속까지 많은 일이 있었고 서울시의사회는 이 같은 의료현안에 발 맞춰 바쁘게 달려왔다”고 전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또한 그는 “서울시의사회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의료 환경을 해쳐나갈 수 있었다”며 “특히 강서구의사회의 참여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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