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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300조원 돌파
국민연금기금 300조원 돌파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7.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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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기금 및 수익금 현황, 7.26 현재> (단위 : 억 원, %) ※ 수익금은 장부가 기준, 복지․기타부문은 6월말 금액임

국민연금기금이 지난 2007년 4월 2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 23일부로 300조원의 기금 조성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당(이사장·전광우)은 국민연금기금이 1988년 시작된 이래 2003년 5월 100조원, 2007년 4월 200조원 그리고 이달 23일 300조원의 기금을 조성했으여 이는 연초 예상보다 2~3개월 앞당겨진 것이라고 밝혔다.

7월 23일 현재 기금자산은 시가 기준(잠정치)으로 작년 말 277조 6424억원보다 22조 6753억원이 증가한 300조 3177억 원을 기록(금융부문 299조 9204억 원, 복지 및 기타 부문 3973억 원)하였는데 이는 연초에 9~10월경으로 예상했던 300조 원 돌파시점을 2~3개월 앞당겨 기록한 실적이다.

한편 7월 23일 기금 총 자산 300조 원 돌파에 이어, 7월 26일에는 금융부문에 투자된 금액도 300조 원을 돌파하였다고 공단은 밝혔다. 금년 1월부터 7월 26일까지의 기금운용수익금은 총 12조 7214억 원을 기록하여 기금 설치 이후 총 누적수익금은 122조 7천억 원에 달한다.

국민연금기금은 1988년 설치된 이후 지금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여 왔으며, 2015년에는 500조 원, 그리고 2040년대에는 24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세계 최고수준의 연기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은 보험료수입으로 232조 8천억 원, 운용수익 등으로 123조 3천억 원 등 총 356조 1천억 원이 조성되었으며, 이 중 연금급여 등으로 55조 5천억 원이 지출되어 7월 26일 현재 300조 6천억 원의 기금이 운용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기금설치 이래 2009말까지 누적된 기금조성액의 30%는 기금운용 수익에서 발생하여 향후 재정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기금운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금규모 300조 원 돌파를 계기로 기금운용 패러다임을 선진화하여, 국내 자본시장의 견인차로부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정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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