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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장관, “치매안심센터 인력 확대할 것”
박능후 장관, “치매안심센터 인력 확대할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2.05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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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방송 통해 재택의료 시범사업·커뮤니티 케어 등 계획 밝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직접 생방송에 출연해 치매안심센터 확대, 재택의료 시범사업, 커뮤니티 케어 등의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

복지부는 연말을 맞아 지난 4일(화)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지식방앗간 B밀에서 박능후 장관과 정책 대상자들이 함께하는 페이스북·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아나운서 박지윤 씨와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보보랭킹쇼‘) 사회자 ’MC따수‘(보건복지부 엄현철 주무관)가 함께 진행하고, 국민 11명이 직접 생방송에 패널로 참여해 사연을 중심으로 방송이 구성됐다.

보건복지정책을 일상에서 접하는 국민들이 방송에 함께 출연했는데 특히 발달장애인 고등학생, 치매환자 부양가족, 뇌종양 환자의 가족,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관련 종사자 등도 출연해 박 장관은 치매안심센터, 재택의료 시범사업, 커뮤니티 케어 등 정부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박능후 장관은 ‘뇌간 교종’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와 엄마의 사연을 듣고 “내년부터 의료진이 중증소아환자를 직접 찾아가서 진료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좋은 성과가 나오면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의료비 상한제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발표한 보장성 강화정책의 목표는 현재 63% 수준에 정체된 보장률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현재까지 계획대로,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치매환자인 모친을 부양하며 지역치매안심센터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딸의 사연을 듣고 “지난해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해 발표할 당시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는데 치매는 가정의 문제뿐만이 아닌 국가와 사회 공동 책임의 문제”라며 “내년에는 치매안심센터 구성원들이 배로 늘어나 더욱 알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가 있지만 치매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다. 치매진단을 받고 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을 때까지 공백 기간을 지원하기 위한 쉼터를 만들기도 했지만 이 역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여서 조속히 확대하고 건강지원센터도 더 만들어 수요에 적응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장관은 퇴원 후에도 간병이 필요하지만 가족이 없어 어려운 환자들이 많아 살던 집에서 통합적 돌봄 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현장에서 느낀다는 한 지방국립대병원 사회복지사의 사연에 대해 “얼마 전 돌봄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케어’ 시행 계획을 발표했는데 퇴원 시 지역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2000여 개 병원을 지정하고, 연계서비스도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현재 커뮤니티 케어에 참여하려는 의사와 간호사 등 필요 의료진 인력들의 지원도 굉장히 많다”며 “내년에 10개 지역에서 선도사업을 하고, 제도정착 시 전국적으로 확대해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료된 이번 생방송은 보건복지부 SNS 채널(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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