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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추세 여성성병, 대책시급
증가추세 여성성병, 대책시급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7.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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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남성 성병환자수가 감소하는 것에 비해, 여성 성병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 남성환자 수와 차이가 크지 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복지위 정하균 의원(미래희망연대)은 보건복지부(장관·전재희)로부터 제출받은 ‘성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성병 발생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06년도 남성과 여성의 성병환자수의 차이가 3794명에 이르던 것이 금년 6월 5일 현재 289명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은 성병환자수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성의 경우는 2008년까지 매년 증가해오다가, 2009년에만 잠시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정체되는 현상을 보였다.

정하균 의원은 “여성 성병 환자수가 남성에 육박하게 된 이유는, 성 인식에 대한 변화도 있겠지만, 남성들의 성병 발생 빈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여성 성병 발생 증감의 경우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여성들에 대한 성병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은 대학병원과 보건소를 모두 포함하고, 시군별로 비뇨기과, 산부인과 및 피부과 진료과목이 있는 의료기관 중 2개소를 지정하고 있으며, 이들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성병 신고진단기준에 합당한 환자에 대하여 신고·보고를 받고 있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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