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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봉직의 의사회 참여 캠페인 20회 주인공 ‘민병원’
서울시의사회, 봉직의 의사회 참여 캠페인 20회 주인공 ‘민병원’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1.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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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자율권, 의사회원 권익 지키기 위한 의사회 활동 중요성 공감대 형성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 및 회비 납부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의 20번째 주인공으로 강북구에 위치한 ‘민병원(대표원장·김종민)’을 찾았다. 

오늘(27일) 오후 1시 30분경 민병원을 찾은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서울시의사회원 중 봉직의들의 숫자도 상당한데 이들의 의사회 참여를 이끌어내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취임 이후 지난 5월부터 본 캠페인을 통해 직접 서울시 관내 병의원들을 방문, 가입을 독려하기 시작하여 이번에 20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민 대표원장은 “봉직의들 입장에서 밀린 회비를 한꺼번에 다 내려면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병원 측에서 회비의 절반을 대납해서라도 봉직의들이 납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아무리 그래도 쉽지 않은 현실인 만큼 차라리 회비 납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의사회 차원에서 ‘회비자동이체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이런 이유로 서울시의사회는 회칙개정을 통해 봉직의가 시의사회 회비 12만원을 납부하면 10만원은 소속 구의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시범사업을 진행하려 하고 있다”며 “오늘 방문이 반가운 한편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텐데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사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봉직의 회원들의 회무참여를 적극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종민 원장은 박홍준 회장과 의료 현장과 동떨어진 규제로 민간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진료의 자율권을 침해하고 의료기관 경영마저 위태롭게 하는 정부당국의 각종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다가 “119가 활성화돼 의료기관 자체 앰뷸런스의 이용률이 극히 떨어지는 마당에 3년마다 앰뷸런스 교체를 의무화한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역시 현장을 직접 다녀봐야 일선 의료기관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며 “의사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종민 원장은 “일단 봉직의들의 회비부터 완납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회에 연락을 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서울시의사회의 민병원 방문에는 박홍준 회장 외에 김명선 대외협력이사와 박치서 사무처장도 동행했다.

한편 민병원은 지난 2008년 4월 개원한 이래  갑상선, 유방, 복강경 수술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는 갑상선 내분비센터, 유방암센터, 대장항문질환센터, 복강경수술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혈관외과센터, 고도비만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2009년 12월에는 복강경 수술 2,000례, 2010년 4월 갑상선내시경 BABA수술 1,000례를 달성했고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011년 11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외과전문병원(서울/경기지역 유일)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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