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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난관 돌파에 봉직의 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의료계 난관 돌파에 봉직의 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1.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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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 19번째 주인공…‘우태하‧한승경 피부과’
릴레이 캠페인에 ‘우태하‧한승경피부과’가 동참했다.

서울시의사회가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한 ‘우리 모두, 함께 해요’ 릴레이 캠페인이 19회차를 맞아 ‘용산 우태하‧한승경 피부과’에 응원의 손길을 뻗었다. 

‘봉직의들의 자유로운 의사회 참여 문화’를 꿈꾸는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박홍준)는 오늘(26일) 오후 1시 30분 용산구에 위치한 우태하‧한승경 피부과를 방문해 2018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우리 모두, 함께 해요’를 이어나갔다.

19회차 릴레이 캠페인에는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김성배 총무이사, 채설아 재무이사, 서울시의사회 사무처 직원들을 비롯해 한승경 대표원장과 조무연‧이근수 원장, 이은경‧천은영‧정설리‧하지민 과장 등 소속의사 6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용산구의사회 김원곤 회장, 김철 총무이사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용산구의사회는 현재 봉직회원들의 활발한 의사회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병원단위 의사회 가입형식을 취하고 있다. 즉, 병원 당 대표원장 1인만 구의사회비를 납부하더라도 병원소속 의사들이 모두 구의사회에 가입된다(봉직의 구의사회비 납부 면제). 

우태하‧한승경 피부과는 1974년 설립된 이후 40여 년이 넘게 환자들의 피부건강을 보살펴 왔다. 미 8군 의무사령부‧미국 대사관‧서울경찰청‧용산경찰서‧삼일회계법인 등 여러 단체들과 MOU를 맺고 다양한 피부과 치료 노하우를 전파 중인 우태하‧한승경 피부과는 지난 2010년부터 은평 천사원 의료봉사도 병행하며, 지역사회 피부건강에도 일조하고 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지난 13일 동대문구 린여성병원에 이어 오늘(26일) 용산구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소속 의사들과 만나 “봉직의들이 의료 현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박홍준 회장은 “이번 캠페인에 함께해준 우태하‧한승경 피부과에 감사하다”며, “40여 년 전통의 우태하‧한승경 피부과가 이번 시범사업에 동참하면서 서울시의사회는 캠페인을 이어가는데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가 자체적으로 조사 한 결과, 서울시의와 의협에 가입은 하고 싶지만 봉직의라는 특성상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한편으론 봉직의들이 의사회비 납부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의사회가 봉직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겠다”고 전했다.

한승경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대표원장은 “이번 서울시의사회의 ‘우리 모두, 함께 해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해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소속의사들에게 의사회 가입을 권유했다”며, “서울시의사회의 릴레이 캠페인 전개가 봉직의들의 의사회 참여에 결정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준 회장이 의협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배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한승경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대표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사진 왼쪽부터) 김원곤 용산구의사회장, 김철 용산구의사회 총무이사, 채설아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봉직의들이 근무특성상 회원 가입이 용이치 않다는 점을 확인, 지난 5월 25일부터 봉직의들의 의사회 가입을 권고할 수 있는 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서울시내 중소병원 봉직회원들은 그동안 구분회 및 특별분회 등 어느 분회에도 소속돼 있지 않아 회비납부를 원해도 납부처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며, 다른 지역으로의 이직 등 봉직의 특성상 구의사회 가입도 어려워 의사회비 납부율이 5%에 지나지 않았다.

서울시의사회에서 조사한 서울시 중소 병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소재 중소병원 수는 347개지만 회비를 납부한 병원 수는 30여 개에 불과했고 중소병원에서 근무하는 회원은 2,717명(원장 342명, 봉직의 2,375명)으로 이들 중 회비를 납부한 봉직의는 135명이었다.

서울시의사회는 현재 시의사회 차원에서 봉직의들의 회원가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사회 차원에서 회비를 징수 후 해당지역 구의사회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마련한 것인데, 병원 단위로 회원 가입을 용이하게 해 가입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주목된다. 

한승경 대표원장이 캠페인 동참 계기를 밝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승경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대표원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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