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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이태연 총무이사 만장일치 추대
정형외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이태연 총무이사 만장일치 추대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1.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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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수술 문제 회원 제명, CCTV 설치 적극 반대, ‘e-심포지엄’ 활성화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수장에 40대 이태연 총무이사(날개병원장)가 취임한다.

이태연 차기 회장은 지난 11월25일 열린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정기총회 및 연수강좌에서 신임 회장에 회원 만장일치로 추대 받고 오는 2019년 1월1일부터 2020년 12월31일까지 임기 2년의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태연 차기 회장은 “젊은 의사로서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대리수술, PA, 물리치료사 단독 개원 등은 모두 정형외과와 관련된 문제들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산적해 있지만 젊은 회원들과 선배 회원들과의 연결고리를 잘 장착해 회원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연 차기 회장

이태연 차기 회장은 또 “올 초부터 젊은 회원들 위주로 메신저 소통을 강화해서 하루에도 몇 장씩 쏟아지는 공문을 분석해서 현재 상황과 각종 규제 등에 대해 알고 적극 대처하게 됐다. 그 결과, 수술실 환기 강화 기준을 중등도로 낮췄다. 만약 고등도로 결정됐다면 많게는 수술방당 수 천 만 원의 추가금이 들어 개원가는 광장한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홍근 회장과 이태연 차기 회장은 대리수술 관련 회원을 학회와 의사회 징계의 최고 수준인 제명키로 했다고 밝히고 내년 초 전 회원 서신을 통해 수술방에 영업사원 등 비 관련자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홍근 회장은 “CCTV로 인해 환자 인권 침해는 물론 수술 과정의 모든 것을 문제를 삼을 수 있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며 결국 환자들도 반대 할 것이며 모든 결정은 의협과 같이 갈 것”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형외과의사회는 ‘e-심포지엄’을 좀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태연 차기 회장은 “정형외과의사회 홈페이지에는 진료시 도움되는 교육 동영상에 접속할 수 있다. 최근에는 700여명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강의를 들어 호응이 매우 컸다. 앞으로도 임상 강의는 물론 인문학, 경영이나 행정·법률 등의 강의를 제공해 더 많은 회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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