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만에 새단장한 국립소록도병원
70년만에 새단장한 국립소록도병원
  • 김태용 기자
  • 승인 2010.07.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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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에 지어진 국립소록도병원이 낡은 병사를 허물고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센인들을 비롯하여, 복지부 관계자, 한빛복지협회, 전라남도, 고흥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12월부터 추진해 온 한센인 보금자리 단장사업을 함께 축하했다.

과거 국립소록도병원의 병사는 1930년대 지어진 노후한 병사로 주거공간이 협소하고 단열 등이 되지 않아 장애를 가진 한센인들이 생활하기에는 주거환경이 현저히 열악했으며, 특히 실내에 화장실이 없어 멀리 떨어진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국립소록도병원에서는 병사 및 치료본관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2008년부터 세일즈행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고, 2009년 12월부터 총공사비 52억 원을 들여 중앙리 등 5개 마을 26동 81세대에 장애를 가진 어르신들이 편히 지낼 수 있는 맞춤형 주거시설을 마련한 것이다.

현재 국립소록도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한센인은 600여명으로 이들의 평균연령은 74세이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노인성질환을 갖고 있어 기존 낡은 병사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입식부엌 및 실내 화장실 마련 등 현대식으로 탈바꿈한 보금자리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금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치료본관 리모델이 완료되면 쾌적한 진료 및 요양환경 속에서 한센인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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