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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사 12월호 시인의사(박권수 나라정신과의원 원장)
서울의사 12월호 시인의사(박권수 나라정신과의원 원장)
  • 의사신문
  • 승인 2018.11.23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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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전' _박권수

 

이 빠진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고
감사하다고,
줄 것도 없고 
점심이라도 사 드시라고 꼬깃꼬깃 
품 속 만원짜리 한 장

오래되고 푹신한 냄새
하루 종일 따라다녔다

 

 

<프로필>

2010년 계간 <시현실> 신인상 등단
시집 <엉겅퀴 마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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