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협력위 소속 병원장들 한자리서 열띤 논의
감염병협력위 소속 병원장들 한자리서 열띤 논의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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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염병대책위, 전문인력 확보지원사업 3차 설명회 개최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에서 서울시 관내 병원장들이 서울시민들의 감염병 안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위원장·김영태)는 위원회가 구축, 운영하고 있는 감염병협력위원회 소속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비 전문의료인력 확보지원사업 3차 설명회’를 15일(목) 오전 7시 달개비에서 개최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이른 아침에 참석하시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서울시의사회는 시민들의 감염병 안전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사업 수행을 위탁받아 감염병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염병 대비 전문의료인력 확보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최근 메르스 사태도 잘 극복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본 사업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이 더 잘 이루어지고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의사회를 통해 각 병원 및 기관 간 파트너십 형성이 매우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만족함을 나타내며 “지금도 메르스 의심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당국이 조치에 나서는 등 감염병 위협이 현실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러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 사업설명은 감염병대책위원회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맡아 감염병 대응을 위한 효과적인 전문 의료인력 지원체계 마련과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위기발생 시 대응능력 실효성 제고를 골자로 한 사업 개요와 이를 위한 위원회의 다양한 활동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진 토의시간의 주요 아젠다는 △전문의료인력 지원체계 확립에 관한 건(서울시 산하 의료원 중심 주변 상급종합병원 협의체 구성 필요) △환자발생 대비 현장 모의훈련(도상훈련 형식으로 시행 예정)으로 이날 설명회 참석 병원장, 기관장, 관계자들 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김영태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장(서울시의사회 부회장·연세의대 산부인과 교수)은 “다행히 지난 메르스 사태를 막으면서 여기 계신 관계자들의 수고가 대단히 많았는데 앞으로 감염병 대량 발생 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어떻게 협력해 대처할 것인지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아침식사를 드시면서 편안하게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 감염병 사태가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시민안전에 커다란 위협을 줄 수 있는데, 공공의료 인프라만으로는 이를 커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민간의료기관 및 단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한 민관협력 및 보상체계 등도 더욱 내실 있게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시의사회가 구성·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감염병대책위원회가 구심점이 돼 현재 민관협력이 종전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체계를 더욱 유지·발전시켜야  하며, 위원회가 도상훈련이나 각 상황별 대처요령을 담은 매뉴얼 등 감염병 안전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자료를 제작해 각 병원에 배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감염 안전을 위해 현재의 다인실 위주의 병원 입원실 운영 정책을 지양하고 1-2인실 위주로 재편하며, 의사와 간호사 등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전문인력이 현재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경제적 유인책 등을 마련해 더욱 많이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돼 설득력을 얻었다.

상대적으로 감염병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민간 중소병원들에 대한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하고, 감염병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에서 보다 기본적 매뉴얼 이행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영태 위원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경험을 거울삼아 민간의료기관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점과 이를 위해 여기 계신 여러 병원장들이 적극 도움을 주며 협조해야 국가적 재난사태를 이겨낼 수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백주 국장은 “얼마 전 메르스 사태가 발생해서 그런지 오늘 토론이 특히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실제로 감염병 안전을 위한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게 사실인 만큼 서울시도 이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한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 추진위원은 “실제로 감염병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많은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위원회가 3차 사업에 접어들면서 예산이 지속적으로 삭감돼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라며 “서울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 서울시의 더욱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3차 설명회에는 서울시의사회에서 박홍준 회장과 서울시감염병대책위원회 김영태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한·진옥현·송정수·이재갑·김윤정·오동현 추진위원이 참석했고 서울시에서는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박유미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비롯한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각 병원 및 기관·단체 관계자로는 김건식 경희대병원장, 윤동섭 강남세브란스병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이광현 한양대병원장, 홍성우 서울백병원장,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김병관 서울시 보라매병원장, 김석연 서울시 동부병원장, 박찬병 서울시 서북병원장, 남민 서울시 은평병원장, 수도방위사령부 사완궁 의무대장,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장, 강북삼성병원 정혜숙 감염관리실장, 서울대병원 김남중 감염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이른 아침에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 예정자들이 한 명도 빠짐 없이 전원 참석해 일선 의료현장의 감염병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차기 설명회는 오는 11월 22일(목) 오전 7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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