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6 (금)
패랭이 꽃
패랭이 꽃
  • 의사신문
  • 승인 2010.07.19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천리 방방곡곡서 피어나는 소박한 꽃

▲ 패랭이꽃 2010.07.11 경기도)
패랭이는 햇볕이나 비를 가리기위한 유용한 용구였다. 양반이 쓰던 넓은 갓과는 달리, 소박한 모양의 패랭이는 옛날 천민들의 필수품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와 친숙하다.

그 패랭이를 닮은 패랭이꽃은 천민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삼천리 방방곡곡에 자리를 잡고 있다. 6∼8월 붉은색이나 흰색의 꽃이 피는데, 아파트 화단, 동네 뒷산, 강원도 높은 산, 심지어는 백두산에서도 패랭이꽃을 볼 수 있다. 물론 높은 산의 패랭이꽃은 이름과 모양이 약간 다르다.

선친의 기일을 맞아 고향 선산을 찾았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돌보지 않는 산소도 많아졌고, 그 덕분(?)에 야생화가 많아졌다. 그중에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활짝 핀 패랭이꽃이 가을 코스모스 흉내를 내고 있다. (사진: 패랭이꽃 2010.07.11 경기도)  


신동호〈양천 신내과의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