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정형근)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지난 17일 우리나라의 대표적 의료 낙후지역인 전남 여수시 ‘안도’를 찾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안도’는 주민 대부분이 고령일 뿐만 아니라 여수에서 뱃길로 약 2시간여 떨어져 있고 배편이 하루에 2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요양기관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등의 의료기기를 탑재한 최첨단 진료버스를 총 3대를 동원하여 최고의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마을 이장인 손민호(64)씨는 “이곳까지 오기도 힘들었을텐데 피곤함도 잊고 마을 주민들을 위한 무료봉사활동을 보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봉사단과 여러 의료진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매우 흡족해 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곳 섬까지 오는데 서울에서 꼬박 이틀이 걸렸지만, 병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어르신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그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으며 우리 공단의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은 앞으로 더 많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회가 되는 밑바탕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표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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