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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문 대통령에 '의료계 메시지' 전달한다
의협, 문 대통령에 '의료계 메시지' 전달한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1.07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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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 프로그램 공개…오후 3시 20분부터 '이원행사' 진행

의협이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 제3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 프로그램(안)’을 공개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최대집)는 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1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개최될 제3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의 프로그램(안)을 발표했다.

이번 전국의사총궐기대회는 지난 2013년, 8세 어린이가 횡격막탈장으로 인한 혈흉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일과 발생, 법원이 해당 의료진들을 법정구속하면서 촉발됐다.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오진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의사들의 석방을 비롯해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가칭)‘의료분쟁특례법’ 제정 △9‧28 의정합의문 일괄 타결 △의사의 진료선택권 인정 △저수가 해결 및 심사기준 개선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적용 불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의협이 공개한 프로그램(안)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30분 사전공연(영상상영)을 시작으로 오후 2시 공식 개회한다. 

공식 개회 이후 이번 의사 법정구속 등으로 추락한 의사인권과 관련한 영상을 상영하고 이철호 의협 대의원회 의장의 격려사와 이덕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섭외이사의 연대사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의료 바로세우기’의 취지에 걸맞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뒤이어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 이승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등도 앞에 나서 연대사를 이어간다.

연대사 이후 최대집 의협회장의 결의발언과 함께 김향 한국여자의사회 총무이사와 김경화 한국여자의사회 정보통신이사가 구호제창을 지원한다.

이번 총궐기대회는 오후 3시 20분부터 본행사가 대한문과 청와대 앞에서 각각 동시진행(이원행사)된다. 

이원진행을 위해 대표자들은 차량으로 청와대 앞으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메시지’를 낭독할 예정이며 이는 대한문에서 이원 생중계 된다. 

이동하는 동안 대한문 앞에서는 일반회원들의 1분 자유 발언대를 통해 척박한 의료현장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마무리 행사로는 최대집 회장의 감사인사와 함께 전 회원의 구호제창이 예정돼 있다.

최대집 의협회장은 “의료사고가 아닌 오진한 의사를 형사구속하며 의료의 특수성을 외면하는 법원의 판결에 모든 의사들이 절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한의사의 안압측정기 등 5종 의과 의료기기 사용 및 건강보험 편입을 검토한다고 밝혀 의사들에게 한줄기 희망마저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집회에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해 ‘1분 자유발언대’를 통해 하고 싶은 말도 맘껏 하시고, 우리 의사들의 목소리가 정부와 시민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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