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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치매관리 정책, 활성화 방안 제시
국가치매관리 정책, 활성화 방안 제시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11.0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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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광역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발전방향 토론회 개최

충북대학교병원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센터장‧김시경)는 6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세미나실에서 ‘2018년 충청북도 치매안심센터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치매관리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확대·보급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충북도민 2,500여명의 설문으로 실시된 2018년 충청북도 치매인식과 태도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성엽 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박상돈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및 시․군 치매안심센터 임직원, 유관기관 종사자, 대학생 등 충청북도 치매관리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회의 발제는 충청북도 치매인식과 태도 조사 연구를 충북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진행한 고대사회복지실천연구소 오정아 박사가 맡아 2018년 충청북도 치매인식과 태도 조사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를 했다.

충청북도민은 언론매체 뿐 아니라 치매안심센터, 복지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한 치매 지식을 전달받고 있고 조사 대상 중 60대 이후 연령이 그 외 연령에 비해 교육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충청북도 치매관리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55%가 긍정적 응답을 했고, 부정적 응답을 보인 대상자는 4.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다만 충북 도민은 도내 치매안심센터 이용에서 △치매상담 △치매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지원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 등 일부 활성화된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용 경험을 답하고 있어 그 외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후 이뤄진 전문가 지정 토론에서는 김준환 충청대 사회복지과 교수의 사회를 시작으로 △김시경 충청북도광역치매센터 센터장 △조추용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정용심 청주시 상당보건소 치매안심센터장 △최항석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기획총괄이사 △김용호 충청북도 보건정책과 과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김시경 충북광역치매센터장은 이번 조사연구 결과를 통해 치매위험요인에 대한 관계 기관의 통합적 대처와 적극적 자기 활동을 유도하는 건강 프로그램의 발굴 및 충북 치매관련 시범사업의 본 사업화 유도 등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제언을 했다.

조추용 꽃동네대학교 교수는 치매는 도민 전체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질환으로 평생교육을 통한 치매의 이해와 젊은 층에 공감될 수 있는 치매예방사업의 확대 등을 제언하며 ‘치매관리사업’에서 ‘관리’라는 통제적 체계를 과감히 버리고 치매노인이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치매 쉼터의 운영 한계를 지적하면서 치매노인이 낯선 환경에 있지 않도록 주의하여 쉼터 운영을 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집중사례관리를 통해 돌봄 영역에서 커뮤니티 케어와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용심 청주시상당구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2019년 청주시 치매안심센터 전반의 운영계획을 언급하며 지역사회에 적절한 특화사업을 발굴하여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강조했다.

최항석 충북도립노인전문병원 기획총괄이사는 요양병원의 입장에서 치매안심마을과 치매예방 교육의 확대를 제언하며 치매안심병원으로서 치매안심센터와 함께하는 지역주민의 만족도 높은 치매사업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용호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모든 토론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2019년 충청북도 치매관리사업에 반영을 검토하겠다”며 “치매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문제임으로 우리 모두 치매극복을 위한 노력에 함께하여 ‘치매가 있어도 안심되는 충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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