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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최효선 교수,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동정]최효선 교수, 재활의학회 학술대회서 최우수연제상 수상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11.07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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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선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10월 26일부터 양일간 열린 재활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BCI-AO(동작관찰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거울 신경 시스템을 활성화해 신경 회복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로, 재활 효과 극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공로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거울 뉴론 이론에 기초한 동작관찰훈련(AO)은 본인이 동작을 할 수 없더라도 다른 사람이 시행하는 동작을 관찰하면 자신이 동작을 시행할 때와 같은 운동신경이 활성화되는 원리로 뇌졸중 재활치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동작관찰훈련(AO)은 일방적으로 동영상 상영만 하다 보니 과정이 지루해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도움이 될 정도로 충분한 훈련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최효선 교수팀은 새로 개발된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동작관찰훈련(BCI-AO)을 개발했다. BCI-AO는 본인이 동작관찰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관찰 점수와 관찰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충분한 재활훈련은 빠른 회복을 돕기 때문에 훈련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실제로 총 19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25.89일 동안 BCI-AO군과 AO군 두 가지 조건에서의 효과를 비교했다. 거울 신경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뮤 리듬이 억제되는 원리를 활용해 뮤 억제지수를 살펴본 결과 모든 통계 분석에서 유의한 값을 보이며 BCI-AO군에서 운동신경이 활성화됨을 증명했다.

최 교수는 “충분한 재활훈련은 빠른 회복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BCI-AO는 본인의 훈련에 대한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흥미와 집중도를 유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재활치료와 첨단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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