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0:31 (목)
“작지만 강한 강북구의사회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작지만 강한 강북구의사회 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8.10.20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속 회원 대부분 참석…공부·친목·구의사회 재정 확충 등 일석삼조의 이상적 학술대회

구 의사회원들의 위상과 전문성을 드높이고, 회원간 결속력을 응집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한 마디로 말하면 소속 회원들의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또, 선후배들이 오랜 만에 모여서 친목을 다지는 일석이조의 작지만 강한 학회가 열린 것.

강북구의사회(회장·조규선)는 오늘(20일) 오후 3시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제1회 강북구의사회 학술대회’를 원로 및 신입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고려의대 최덕경 강의실에서 열린 ‘제1회 강북구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조규선 회장(서울탑비뇨기과의원장)은 “이번 행사는 강북구의사회 숙원사업 중의 하나로,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되는 자리다. 지난 7월에 처음 개최한 강북구민을 위한 건강강좌가 지역주민과 의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첫 걸음이었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의사회원들의 위상과 전문성을 드높이고, 회원 간의 결속력을 응집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의 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는 주제 뿐만 아니라 병원 경영자로서 습득해야 할 세무를 주제로 한 강의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강의가 준비됐다. 모든 의사회원들의 전문가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6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학술위원회를 중심으로 여러 임원진들의 부단한 고민과 노력을 통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많은 격려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인사했다.

조규선 회장은 또, “향후 준비될 2회, 3회로 이어질 학술대회는 더욱 내실 있고 성대한 학술의 장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일찍 참석한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1회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좋은 날씨에 강북구의사회 1회 학술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조규선 회장과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다. 이를 잘 기록 해 두어 나중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홍준 회장은 “더불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강북구 회원들이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의견을 소통하는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 의료계가 잘 알고 있듯이 최근 국회는 국감이 진행중이다. 매일 1개 법안 발의되는데 우리들에게 호의적인 법안은 거의 없다. 사회적으로는 4차 산업, 정부는 규제철폐라고 하면서 의료법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해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의료현장, 진료권을 지켜야하기에 전문가 자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중이다. 관심 가지고 지지해 달라.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더 어려워진다.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오늘의 학술대회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제안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격려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이다. 관심과 성원, 참여를 통해 서울시의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모아진다면 어떤 난관이라도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홍준 회장은 “오늘을 시발점으로 서울시의사회가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울시의사회는 구의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조규선 회장을 비롯한 학술준비위원들은 먼저 화창한 날씨의 주말에도 불구하고 강북구의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석해 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조규선 회장 취임 이후 학술진흥위원회를 처음으로 구성해 준비했다고 밝히고, 공부하는 개원의의 모습과 함께, 회원들이 오랜만에 모여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회포도 푸는 즐거운 학술대회를 기획했는데 의도에 가깝게 진행된 것 같아 매우 보람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개최될 학술대회는 6월중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설문조사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아 회원들의 니즈에 더 부합하는 학술대회를 만들 것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열린 강북구의사회 학술대회는 ‘개원의를 위한 진료 노하우’를 주제로 △혈관 성형술 및 스텐트 시술 환자의 외래 관리 △대사증후군의 맞춤형 치료 및 생활관리 △중추성 어지럼증의 진단 △일차 의료기관에서의 전염성 질환 △소화기 질환 약물치료의 최신 지견 △퇴행성 관절염 약물 치료의 최신 지견 등과 △병의원 세무회계 △내일 바로 적용 가능한 보험청구 노하우 등으로 열려 박수를 받았다.

김동희 기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