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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25개구의사회 대표대의원 간담회 성료
서울시醫 25개구의사회 대표대의원 간담회 성료
  • 배준열 기자
  • 승인 2018.10.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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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직의사 참여·의한정협의체·대의원회 정체성 확립 등 의견 교환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 대표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봉직회원 참여 활성화, 의한정협의체, 대의원회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김교웅)는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제2차 25개구 대표대의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교웅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서울시의사회에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 오늘 간담회에서 그동안 있었던 의료계 현안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할 것이다. 특히 박홍준 회장도 참석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질문하고 각 구의사회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에 대의원회가 있어 집행부도 추진력을 갖고 정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여러 대의원들이 지적하신 사항들을 경청하고 앞으로 회무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경화 전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돼 첫 순서로 김성배 총무이사의 주요 회무보고가 이뤄졌다. 김 이사는 그간 서울시의사회가 진행해 온 △서울시의사의 날 기념행사 △서울시의사회장배 의료봉사단 후원기금마련 골프대회 △학술대회 및 의학상 시상식 등에 대해 보고했다.

또 △의료기관 필수교육 점검표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시행에 따른 불법 의료광고 관련 가이드라인 △개인정보 자율점검 서비스 실시 △최저임금 고시에 따른 의료기관 운영 △‘서울시 의사사랑 릴레이 캠페인’ 회원가입 격려금 지급 등에 대해 안내했고 그간 서울시의사회가 진행해 온 △보도자료 및 성명서 발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밖에 대의원회 관련사항으로 △회칙개정위원회(18년9월10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18년 10월3일) △제2차 의장단전문위원회의 개최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토의사항으로 △본회 세칙 개정 사항 설명 △의한정협의체에 관한 건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정체성 확립과 활성화 방안에 관한 건 등이 제시돼 대의원들 간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박홍준 회장은 “서울시의사회 소속 봉직회원이 3000명이 넘고 소속 병원도 350여 개에 달하지만 현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실정이고 구의사회에서는 이를 소화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언제까지 이런 사실을 방치할 수 없어 서울시의사회에서 캠페인을 통해 각 중소병원들을 직접 방문해 서울시의사회, 의협 가입 및 회비납부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구의사회가 봉직의 가입을 유도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임에 따라 서울시의사회가 나서 캠페인을 통해 봉직의들의 가입을 유도시키고 납부한 회비는 일단 소속 구의사회에 돌려드리고 있다”며 “이를 위해 관련 세칙 개정도 필요한 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의원은 “항상 신규회원들이 의사회에 가입하지 않고 보건소에만 신고해 개원하는 게 문제인데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가입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아예 의협 정관에 넣어버리는 것은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교웅 의장은 “항상 의료계가 주장해 온 사안이지만 정관 개정은 보건복지부 승인이 필요한 게 문제”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박홍준 회장은 “의정소통협의체 요구사항으로 의료기관 개설 신고 시 지역의사회 경유 의무화 협조를 요청했고 곧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 대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해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만큼 입법화를 위해 의료계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교웅 의장은 또 “올해부터 대의원들이 총회에 연속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결석할 경우 제명되는 만큼 대의원들이 각 구의사회에 돌아가면 이에 대해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한정협의체 사안과 관련해서는 의한 교육과정을 통합하되 반드시 의대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이후 대체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추진돼야 한다는 대의원들 간 공감대를 나타냈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정체성 확립과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김경화 전문의원은 “의사회가 회원 고충을 처리하기 위한 의지가 약한 것 같아 회원들이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회원 고충 처리에 적극 나서 달라”고 당부했고, 이에 박홍준 회장은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교웅 의장은 “당장 오는 11월 9일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을 초청해 의원과 병원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의원회 주관 세미나가 열린다”며 적극 참석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홍준 회장은 “오늘 지적하신 사항들을 앞으로 회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최근 의사신문과 월간 서울의사를 E-BOOK으로 제작해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지면 제작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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