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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살리기' 나섰다
'부산의료살리기' 나섰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10.07.0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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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정 근)는 지난 5일 부산시의사회관에서 긴급확대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리베이트와 관련, 자체정화운동을 전개하고 위기에 직면한 부산 의료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부산광역시의사회의 역할 및 책임 등을 포함한 ‘부산의료살리기’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부산광역시의사회 정근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의장단, 감사단, 상임이사진, 15개 구․군의사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의약품리베이트를 자체적으로 근절하는 동시에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강력한 자체정화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고발조치 등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처방전을 의사나 환자의 동의없이 임의로 바꾸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일부 약사들의 불법 임의․대체조제에 대하여 약사회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올 11월 KTX 완공과 더불어 우려되는 부산 의료계의 위기와 관련하여 부산광역시의사회는 부산 의료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연구, 수립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부산의 의료선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천혜의 자연조건과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부산 의료계의 발전과 더불어 부산의 경제 살리기에도 의사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긴급확대이사회에서는 2000년 의약분업 제도가 시행될 당시 구성되었던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를 부활시켜 왜곡된 의료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다. 의쟁투위원장에는 현재 의료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헌 전 수영구의사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이번 성명서 채택을 계기로 강력한 혁신 의지와 발전전략 추진으로 부산 의료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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