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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의사들의 나아갈 방향성 제시…‘젊은의사포럼’ 성료
젊은 의사들의 나아갈 방향성 제시…‘젊은의사포럼’ 성료
  • 하경대 기자
  • 승인 2018.10.0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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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의대협 회장 “다양한 시각‧다채로운 강연 통해 견문 넓히는 기회 되길”

전국 의대생 및 전공의, 공보의들을 위한 폭 넓은 사고(思考)의 장이 마련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 협회(이하 의대협)는 6일 오전 10시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제 8회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젊은 의사가 꼭 나이만으로 젊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사고의 유연성, 진취적인 마인드가 젊음을 좌우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나도 젊은 의사가 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 이곳에 나와 앉아있다는 것만으로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고 여러분이 의료계의 미래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의료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고취시키고 목소리 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도 의대생들의 의견 표출을 돕기 위해 서울의사 잡지 한 페이지를 의대생들에게 할애할 수 있다. 의대협 회장과 논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은 문재인 케어의 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표만 보는 포퓰리즘 정책임이 명확하고 지속가능성이 없다는 것.

박 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재인 케어는 표만 계산한 포퓰리즘 정책이며 나라가 망하는데도 돈을 퍼준다면 그 것이 포퓰리즘이 아니면 무엇이냐”며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곳에 돈을 써야 하는데 표를 계산해서 돈을 쓰니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대생 때부터 의료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며 “참여는 의협에 회비를 납부하고 회원이 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의무는 하지 않고 권리만 찾는다면 어떤 의료현안도 해결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젊은의사포럼은 의대협의 주관 하에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사회, 대한의사협회, 장기조직기증원 등이 후원하는 젊의 의사들을 위한 행사다.

학업과 바쁜 일상에 치여 사는 의대생 및 젊은 의사들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다양한 연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포럼부터는 예년과 다르게 강연장소를 두 군대로 나눠 참여하는 의대생들의 기호에 맞는 강연을 찾아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재 의대협 회장

이동재 의대협 회장은 포럼 시작 전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포럼 같은 경우는 의대생들이 듣고 싶어 할 내용을 많이 담고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때문에 연사들을 초빙할 때 사전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많은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이 회장은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에 한 강의실에서 포럼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마리아홀과 의생명산업연구원 두 공간에서 강의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히며 “연사 개인사정에 의해 100% 의대생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는 없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의사를 수용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의대협의 과거‧현재‧미래’라는 부제를 설명하며 향후 의대협과 의대생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짚어보고 싶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재 회장은 “이번 포럼은 사실 의대생 회원들과 의대협 자체에 집중을 많이 했다. 세션 중에 의대협, 대전협, 대공협 회장들의 발제가 있는데 전공의들과 공보의들도 한때는 모두 의대생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과거에 했던 고민, 현재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의료 현안이 무엇인지 들으며 현실 속 의대협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제를 담으려다보니 의견조율 과정에서 힘든 점도 있었다”며 “그러나 의대협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큰 테마 안에서 다채로운 연사들의 강연과 발표를 들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면 가장 성공적인 포럼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포럼에 참여한 1100여 명의 젊은 의사들에게는 “듣고 싶어 하는 주제의 다양한 시각을 담으려 노력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현안에 대한 시각의 견문을 넓혀가고 다양한 직역의 인권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박철훈 변호사 △라일라 작가 △예병일 교수 △디지티 작가 △유병재 방송인 △김영인 눔코리아 전략이사 △하상욱 시인 등이 연자로 나서 참석한 젊의 의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의대협·대전협·대공협 회장들 발제 △의료현실에 대한 전문가 간담회 △전공의·공보의에게 물어봐 같은 세션을 통해 의료현안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의대협 각 국 및 후원 단체의 부스가 설치돼 PK 실습실태조사, 의료정책 정보 제공, 각종 상담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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