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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간담췌외과 전문가, 서울아산병원에 모인다
전 세계 간담췌외과 전문가, 서울아산병원에 모인다
  • 송정훈 기자
  • 승인 2018.10.02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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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3일간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 심포지엄’ 개최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학회 심포지엄(회장·이승규, 사무총장·김기훈)이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 주최로 10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Pushing the envelope of HBP surgery’ 주제로 개최된다. 
 
ISLS 2018 학술대회를 주최하는 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는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김기훈 교수와 터키의 Yaman Tokat 교수와 Deniz Balci 교수, 벨기에의 Jan Lerut 교수를 주축으로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 학문의 선진 스탠다드를 정립하고 Consensus를 이룩함으로써 간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된 학회다. 
 
학회는 “한국이 간이식 및 간담췌외과 분야에서 세계 의학계를 주도하며 한국의 스탠다드에 대한 교육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과 터키 양국에서 학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자 학회가 조직됐다”며, “전 세계 간이식 및 간담췌 의학분야의 의학자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그들의 학문적 성과와 수술 성과를 공유, 저개발국가에 교육하는 기회를 제공해 관련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9월에 터키 앙카라에서 개최한 1차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ISLS Symposium을 개최했다. 수술실황중계세션(Live Demonstration Session)를 비롯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해 국내외 분야별 전문 초청연사와 참가자간에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학회는 올해 심포지엄에 37개국 570여 명이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고 232편의 초록이 성황리에 접수 마감됐으며, 학술기간 중에는 심사를 거친 207편의 전자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준 높은 학술 활동을 독려하고 우수 초록 제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Travel Grant 와 Best Poster Award’를 시상해 국내외 유능한 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10월 4일 Live Demonstration Session 1에서는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수술실에서 실제 진행되는 수술을 참관하고, 10월 5일에는 복강경과 로봇 간 절제 수술 방식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서울아산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수술실을 이원 생중계하는 두 번째 수술실황중계세션(Live Demonstration Session 2)이 예정돼있다. 
 
본 심포지엄의 백미로는 10월 6일 가상공간에서 환자의 상태를 다른 나라에 있는 의료진과 정보를 공유하고 치료방침을 정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 회사인 지스톰 (z-storm)에서 개발한 의료 멀티뷰어시스템인 Virtual Medical System (VMS) 시연과 해당 수술 영상을 3D로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강연이다.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는 VR Gear를 착용해 가상공간에서 환자의 치료 방침을 정하는 것을 참가자에게 보여주며 참가자는 3D 안경을 착용하여 수술 장면을 보다 생동감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학회는 “본 학술대회를 통해 ISLS 학회는 간담췌 질환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학문과 지식을 공유하는 학회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대한민국이 선도하고 있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기법을 세계적으로 공유하고 멘토 국가로서 확립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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