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K-MASTER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사업단(단장·고대 안암병원 김열홍 교수 이하·사업단)이 암 정밀의료 기반 맞춤 치료 및 신약개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사업단은 국내 암 환자 1000여 명의 유전자 데이터 샘플 분석을 지난 9월 17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 10월 30일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위한 첫 등록 이후 1년여 만이며, 올 연말까지 2000건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49개 임상시험 실시 기관을 통해 암 환자를 등록받아 암조직과 액체생검 샘플을 서울대 FIRST 암패널, 삼성유전체연구소 Cancer SCAN 및 마크로젠 Axen 액체생검 패널을 이용해 암 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수행하여 환자에게 맞는 표적치료제 임상시험을 매칭하고 있다.
사업단에 현재까지 등록된 암 환자는 직결장암 34%, 유방암 15%, 폐암 10% 순으로 많고, 그 외 육종 7%, 요로상피함 5%, 담당담관암 4%, 위암·남소암 3%, 자궁암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단장인 김열홍 교수(사진)는 “축적된 대규모 암 유전정보는 임상시험 정보와 함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하거나 신약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 진단·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국가 혁신성장동력프로젝트 정밀의료기술개발 분야 사업단으로 유전체검사부(진단), 임상시험부(치료), 암데이터 관리부로 구성돼 있으며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새로운 암 진단·치료법 개발을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