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海風-서 화
'해풍海風' _서 화
냉랭한 계절엔
그리운 섬으로 간다
가슴의 비렁길* 돌다
멈춰서면 보이는 것들
밀물과 썰물의 간극에 갇힌
그들의 사연인가
들을 수 없는 귀와
질 수 없는 어깨엔
바닷바람만 가득하다
*비렁길: 금오도 해안의 절벽을 따라 걷는 벼랑길
<프로필>
서 화(서종호 인천노인전문병원 진료원장)
2015년 <신문예> 시 등단
메일: ratsgo7@hanmail.net
Tag
#N
저작권자 © 의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